키키스토리/my favourites

내 사랑 몽군! ㅋ

키키 ^^v 2009. 7. 19. 05:03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서 화질이 별로 좋지 않다.
그리고 나 며칠 아팠는데 살이 1,2킬로 빠졌더라. 으흑. 아까운 내 살!
어찌 찌운 살인데. ㅠㅠ 얼굴색이 좀 안 좋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몽군이랑 함께 한 시간도 이제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 몽군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
난 몽군에게 누나고 엄마는 몽군에게도 엄마인데 ㅋ
가끔씩 몽군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내가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간혹 들 때가 있다. 강아지를 어렸을 때부터 키워본 사람은
아마 알테다. 강아지 하는 짓을 가만히 보면 완전 애기같기 때문이다.
오늘도 저녁 때 독일 친구들 만나는데 데리고 나갔는데 친구들이랑
수다 떨 동안 옆에서 잠만 퍼져 자더니 갑자기 일어나서는 내 무릎위에
올라와서 앵긴다. ㅋ 그리고 낯선 곳에 가거나 낯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안아 달라고 펄쩍펄쩍 점프한다. 무섭다고. 까까 준다고 하면
자다가도 펄떡 일어나서 완전 말 잘 듣는다. 야단치면 기가 팍 죽어가꼬
슬슬 긴다. 그러다가 칭찬이라도 한번 해주면 좋다고 날뛴다.
몽군의 특기 웨이브점프가 있다. 뛰면서 웨이브도 같이 해준다. 기분 좋을 땐. ㅋ
기분을 있는 그대로 숨김없이 표현하는 몽군. 자다가 천둥번개라도 치면
덜덜 떨면서 내 옆으로 온다. 유난히 겁이 많은 몽실군.
그리고 이건 정말 좀 우습긴 한데. 몽실이는 파리를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하는 것 같다. 파리만 나타났다 하면 걸음마 나 살려 하면서 도망간다. 주로
내 방으로 뛰어들어온다. 계단에서 미끌어져 가면서. -_-;;; 맘이 너무 급한 나머지. ㅋ
여튼 몽실이 얘기 하려면 정말 끝도 없이 많지만 이쯤에서 그만해야겠다.
ㅋㅋㅋㅋㅋ 진짜 몽실이 엄마 같잖아. ㅋㅋㅋㅋㅋ

몽실아, 건강하게 건강하게 오래 오래 누나랑 같이 살자~~! ^^ 사랑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