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일상탈출

Oberwaldhaus 출사 나가다

키키 ^^v 2007. 3. 27. 06:59
완연한 봄이 온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은거다~ 꽃무늬 난방에 빨간 바바리를 챙겨입고 혼자 무작정 나왔다. -_-; 이런 날 학교에서 하루 종일 있는다는 건 조금은 슬퍼서. 그러고 보니 프랑크푸르트 Palmengarten도 아직 못 가봤는데... 거기 함 가볼까 하다가 혼자서 거기까지 갈 생각하니 좀 서글프고. 끝내 내가 택한 곳은 바로 시내버스 F버스의 종점인 Oberwaldhaus. 학교에서 15분 정도 타고 가면 호수랑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 오랫만에 출사 나가는거샤~ 움하하하하~ ^^;
막대사탕을 하나 입에 무니까 달콤한 맛에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건지 카메라가 내 친구고, 챙겨가는 책 한권도 내 친구고. ㅋㅋ (나 왕따 아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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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뽑은 오늘의 베스트 포토!


저 오리가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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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곳, 다른 느낌! 두번째 사진은 몽롱한 것이 꿈 속에서 봤을 법한 길 같지 않은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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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한번은 찍어봤을 법한 이정표 사진. ㅋㅋ 저런 사진의 제목으론 꼭 좀 심각하게
"난 어디로 가야하는걸까?" 라든지 "내가 가야할 길은 어느쪽일까?"
이런 제목을 붙여보고 싶다지. ㅋㅋ 난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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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생각이 난다. 내가 어렸을 때 탔던 포니들은 아니겠지? 독일 첨 왔을 때 식구들과 가끔씩 찾던 곳이기도 하다. 동생과 난 꼭 저 포니들을 타고 싶어 했었고. 저거 타고 산책로 한바퀴를 돌 수가 있다. 그게 그렇게 신났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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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은 건 아닌데 날씨 탓인지 대체로 다 잘 나와서 대만족. ^^
조용히 호수 앞에 앉아서 폼 좀 잡으면서 독서를 좀 할까 했는데 화장실이 급한 것이었다. -_-
화장실이 있긴 있었는데 공사중이라 사용불가. ㅠㅠ
그래서 그냥 버스타고 도서관으로 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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