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일상탈출

파리 그 세번째 이야기 (개선문,콩코드 광장,루브르,노트르담,에펠탑)

키키 ^^v 2010. 8. 13. 05:48
이번엔 개선문이다!

개선문 앞에서 사진만 찍고 콩코드 광장으로 향했다. 갈 길은 멀고 다리는 아팠고. ㅋ
다행히 같이 간 애들이 구경하는 거에 목숨 건 애들이 아니라 의견차 때문에 다투거나
맘 상할 일은 없었다. ㅋ 걍 그때그때 컨디션 봐가며 설렁설렁 다니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독한 여행이었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게 한 이번 여행. ㅋㅋ


여기서 난 단 한장의 독사진을
찍었는데... 된장. 눈을 개슴츠레 뜨고
찍었다. -_-;


다들 사진 한방씩 찍고 향한 곳은
콩코드 광장.
거기 가면 오베리스크라고 
이집트에 하나 있고
프랑스에 하나 있다고 하는
뾰족한 탑이 있다.

아무래도 프랑스 얘들이 훔쳐온
거 같은데 큰 광장까지 만들어서
아예 대놓고 세워놓았다. ㅋ 배짱
있는 넘들. ㅋㅋ

파리 시내 곳곳은 공사중이었다.
파리 얘들 역시 일년에 한번
휴가 제대로 가려고 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독일애들도 그런 경향 있음)

그래서 휴가철인 여름에 공사를 많이
한다고 한다. 파리지엥들은 이미
파리를 떠나고 없으니까. 
관광객들만 파리를 지키며 먼지 다 마시고
소음까지 다 들어줄 뿐. ㅋ

그리고 나중에 사진에 나오겠지만
휴가를 못 간 불우이웃들을 위해서
파리시에서 세느강변에 파리 플랑쥐라고
하는 해석하면 "파리해변" 을 만들었다고
한다. 강변을 따라 쭉 비치처렴 만들어
놓은 것이다. 파라솔도 있고, 휴가 온
분위기를 낼 수 있게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파리에서 말하는 불우이웃은 즉 휴가 못 간 얘들이다. ㅋ 

이번엔 말이 좀 많았던 것 같다. 근데 다 들은 이야기라 정보가 확실한 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파리에 사는 분한테서 들은
이야기니 영 엉뚱한 말은 아닐 것이다. ㅋ 이제 사진 쭉 올릴테니 감상하시길. ^^


콩코드 광장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너무 크다. 정말 다 못 본다. 하루만에도 다 못 본다. 그래서 루브르 갔다 왔다는 거에 의미를 안 두고
특히 그림 위주의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려면 오르세이 박물관이 더 좋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반고흐의 그림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던 곳이었다. 오르세이 미술관 강추! ^^


노트르담으로 가려고 탄 버스에서 너무 늦게 내리는 바람에 좀 걷게 되었는데. 오히려 참 좋았다는. 
정말 정말 멋진 연주를 해주셔서 길 가던 우리의 발걸음을 한참동안 잡아 놓으신 분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신나게
춤 추시는 할머니! 완전 귀여우셨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추시던지!  
연주도 정말 잘 하시더라!


멀리서 보이는 노트르담 사원. 가까이 가서 보면 좀 더러운 세느강. ㅋㅋ



파리 플랑쥐




여행 못 간 불우이웃들과 관광객들. ㅋㅋㅋ



이렇게 구경을 한 후 우리는 야경을 보겠답시고 유람선을 탔다. 해가 지기 전에 탔다. 해가 질 때까지 배를 탈 생각이었다.
그런데 너무 피곤했던 나머지 우린 유람선을 타고 다들 졸았다는;;;; 서로 엇갈린 타이밍에 일어나 서로 자는 사진 찍고. ㅋㅋ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에펠탑에 도착해 있었다. (유람선 타고 조는 사람들, 우리밖에 없을겨. -_-;;;)

에펠탑


불 들어오는 사진도 찍었는데 죄다 흔들려서 그냥 이 사진 올립니다. 

자, 마지막으로 제 사진 없으면 좀 서운하시려나요? ㅎㅎㅎㅎ 혼자 착각 잘 합니다.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ㅋㄷㅋㄷ


\

아 저기 다리에 매달려 있는게 다 자물쇠입니다. 사랑을 맹세하는. 한국도 남산가면 많다죠. 저기 자리 많던데.
쳇쳇,칫칫거리며 다리를 걸어왔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ㅋㅋ 

이상 이름 모를 (까먹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게뜨를 뜯으며 의자에 앉아 잠시 쉬는 키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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