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키키의 하루

하루하루 버티기

키키 ^^v 2011. 2. 5. 10:13

오늘 입춘이었단다. 입춘에 맞춰서 여기 날씨도 영상으로 돌아왔고 날이 많이 풀린 건 사실이지만
왠 바람이 그렇게 불던지. 머리 막 다 날리고. 이마 다 노출당하고. -_-;; (앞에서 날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더라. 꽤 눈 부셨을텐데. 크헉. ㅋ) 여하튼 이렇게 설날도 지나고 (여긴 그냥 평범한 하루였지만). 
주말이다. 꺄! 일 안하는 주말이다. 거의 백수에 가깝지만 그래도 주말이 좋은 건 사실. 토욜은 오랫만에 
플룻레슨도 다시 있고. 연습도 했으니 삑사리도 자신있게 내면서 열심히 배워보리라. ^^;

어제 오늘 계속 자기 전에 영화를 봤다. 물론 집에서 보는 홈영화. ㅋㅋ 어제는 미스터 히치를 봤고, 
오늘은 샹하이를 봤다. 미스터 히치, 벌써 나온지 몇년이나 됬는데 난 이제서야 봤다. 로맨틱코메디를 좋아하는 나로써 
왜 아직 못 봤었는지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ㅋ 좀 유치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부분에서는 계속 미소를 머금은체 봤던
영화. 그 여자 주인공 여동생 남편 잘 생겼더라(정말 잠시 나왔지만). ㅋㅋㅋㅋㅋ -_-;; 
글고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 미니가 끝에 나오더라. 꺄. 그리고 두 주인공이 바다인지 강인지 여튼 거기서 그거 워터 바이크 같은거 탈 때 여자는 민소매 입히고 윌스미스는 긴팔 입히고. 춥겠던데. -_-; 왜 그랬을까 싶었다. 여튼 전체적으로 잼있었다. ㅋ
오늘 본 건 샹하이. 난 요즘 샹하이 얘긴줄 알았는데 옛날 샹하이 얘기더라. 무서운 곳이더군. 주윤발 아저씨도 진짜 오랫만에 봤고 인셉션에 나온 일본 아저씨 거기 또 나왔데. 그 아저씨 눈빛연기가 참 강렬하더라. 그럭저럭 좀 잔인한 장면들이 있긴 했지만 잼나게 보긴 했는데 마지막 엔딩이 별루... 물론 거기서 해피엔딩을 그려내긴 무리수였겠지만 (바랬던 것도 아니고). 그래도 그렇게 끝내는건 좀... 에니웨이. 근데 한 도시에 적들이 공존하고 또 서로 교류하면서. 감정을 숨기며, 눈치를 보며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죽임을 당하고, 죽이고,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하며 정말 인간의 추악함을 다 드러나게 하는 전쟁... 도데체 무엇을 위해서?! 더 깊게 생각하면 머리 복잡해져서 그냥 여기까지... ㅋ 
  
낼은 뭘 볼까? 트위터에서 추천 받은 영화가 스위치랑 말할 수 없는 비밀인데. 둘 중에 하나 콜?! 
그동안 못 본 영화 당분간 실컷 보련다. 

아, 마지막으로 보너스 사진. ㅋㅋ 
  

사진 제목: 난 널 지켜보고 있다. 
(밤에 찍어서 키키는 피곤해 보이고 몽군은 제대로 째려봐서 재밌는 사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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