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키키의 하루

함께 걷는 것

키키 ^^v 2015. 7. 5. 19:45

오늘은 일 많은 신랑 따라 학교에 왔다.
한참을 오피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잠시 바람도 쐴 겸 캠퍼스 산책에 나섰다. 

하늘도 예쁘고, 바람도 솔솔 불고 좋으네...
올 여름 여느 때보다 습함이 늦게 오려나 보다.
그나저나 비가 너무 안 내린다.




키키: 한국은 그래도 푸른 잔디를 제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학교인거 같아.
신랑: 나도 여기까지는 처음 걸어보네...
키키: 여기 이쁜데? 담엔 점심 먹고 한바퀴씩 걸어~ 하긴. 나도 학교에 있으면 그냥 오피스에만 있지만. ^^;; 예전에 회사 다닐 때 밥 먹고 아저씨들이랑 공기 안 좋은 고속도로 옆 아파트 단지 한바퀴 돌고 했었는데. ㅋㅋㅋ 이렇게 좋은데 놔두고... 일부러라도 걸어~
신랑: ㅋㅋㅋ 그래.
키키: 난 학교에 오르막이 너무 많아 땀나서 안 걸어. 그리고 요즘 공사판이라 먼지 날린단 말이야. (애써 변명 핑계중... ㅋ ^^;;;)

'사실은 함께 걸을 사람이 없어서 안 걷는 걸 수도 있어. 당신과 함께라면 매일매일 걸었을거야. ^^'





P.S. 독일은 찜통이 따로 없는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하는데
여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 -_-;;; 근데 비가 안와서 가물어 난리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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