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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신혼여행 -2-

정동진 역을 구경하고 난 후 우리가 향했던 곳은 하슬라 아트월드. 그곳에 있는 호텔에서 마지막 하루를 묵기로 했다. 특이한 디자인의 호텔. 바다가 보이는 객실. 방 안의 구조도 그렇고 가구도 그렇고 좀 특이하긴 했다. 레스토랑 음식도 괜찮았다. 체크인을 해놓고 우리 신랑이 너무 좋아하는 에디슨박물관으로 갔다. 난 두 번째. 신랑은 여러번. 구관인 창고같은 곳에 물건들이 진열되었을 때 이미 가보았다고 한다. 지금 구관은 창고로 쓰이고 신관만 운영하는 상태. 하슬라 아트월드는 꾸준히 확장공사중이었고 전에 없던 뮤지엄호텔이 들어서 입구는 많이 변한 모습이었다. 바다소리 들으며 방 안에 있는 작은 풀에서도 놀고, 가만히 누워 있어도 참 좋더라. ^^ 오늘은 여기까지~ 사진 느무 많다~ 헥헥~ 독사진이 젤 많다...

신랑님과 함께 하는 키키의 첫 국내 여행 ^^ (1)

정동진역 - 에디슨박물관 - 하슬라아트월드- 헌화로 - 금진항 - 옥계휴게소 - 횡성한우마을 - 집 결혼하고 나서 두번째 신혼여행이자 신랑님과 함꼐 한 첫번째 국내여행! 아주 짧은 여행이었지만 너무너무 행복했던 지난 주말! 목욜 늦은 저녁에 출발해서 토욜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다. 첫날 밤에 정동진에 도착해서 밤바다를 잠시 봐주고 포장마차 비슷한 길거리 식당에서 파전이랑 라면이랑 소주 몇 잔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빠가 옛날 미국으로 포닥 가기 전 여행했을 때 묶었던 여관에서 하룻밤을 잤다. 별밤, 바다소리, 추억 꺼내기... 내가 기억하는 여행의 첫날 밤이다. ^^ 그 다음날 우린 정동진역을 구경했다. 나 역시 4년 전 이곳을 찾았었다. 그 당시 여행루트 역시 지금 신랑이 추천해준거였다. ..

유부키키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너무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 하니 무슨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도 무사히 잘 마치고 신혼여행도 무사히 잘 다녀왔답니다. 이제 "유부키키"로써 (유부초밥 아닙니다. ㅋ)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네요.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살림을 해본적이 있어야죠. 설겆이도 많이 안해봤는데. 흑흑. 뒤늦게 완전 고생하고 있답니다. 엄마~~~~ 켁. 독일에 살면서 한국 다니러 갈 땐 고향에 온 것 같고 우리나라가 마냥 좋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 때랑은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당연한거겠죠. 이 곳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고, 그렇게 오래 살아도 정 안 든다며 궁시렁거렸던 독일이 이젠 그리워지는 이 시츄에이션은 뭔지... -_-; 가족이 있는 곳이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노래 조용필 작사 박주연 작곡 조용필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자리 편히 쉴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 너를 보낼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 :::::::::::::::::::..

변화

몇번이나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이 시점에서 새로운 글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들었으나 그 어느 때보다 글 쓰기가 쉽지가 않았다.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했겠지만 나 스스로는 아직까지 잘은 모르겠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나의 생활 속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 때가 있다고 했던가. 그 '때'가 진정 내가 생각하는 '때'보다 조금은 늦게 찾아왔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에야말로 앞으로 내 앞에 일어날 일들을 내가 잘 감당해 낼 수 있음을 하늘에서도 알아봐 주어서일까... 아님 이제야 말로 나 뿐만이 아니라 내 옆의 다른 사람까지도 내 몸과 같이 아끼며 사랑할 수 있음을 하늘에서도 알아봐 주어서일까... 흔히들 말하는 그 '때'의 정의와 판단의 잣대를 난 알 수 없으나 난 지금 이 순간까..

키키생각 2011.04.13

따뜻한 느낌

아침에 침대에 누워서 꼼지락거릴 때 창밖으로는 파란 하늘이 보였다.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 아이폰으로 일기예보가 흐림인 것을 확인하고는 혹여나 구름이 빨리 와서 저 파란 하늘을 다 가려버릴까봐 괜히 조바심이 날 정도였다니까. 내가 하늘색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하늘 쳐다보면서 떠오르는 이들을 잠시 생각하고선 엉기적엉기적 일어났다. 몽군도 눈 뜨고 날 쳐다봐준다. 상큼하고 귀여운 녀석! ^^ 오늘 날씨는 완전 봄날씨 같았다. 해만 나고 좀 싸늘할 줄 알았는데 바람도 그리 차지 않아서 봄소풍 가고픈 마음이 급상승하더라. 이렇게 겨울도 가는거겠지? 다시 오지 마라. 꽃샘추위 같은거. 그런거 오지 마라! 올 겨울 참 길었던거 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던 2010년. 훌훌 털어버릴건 버리고 꼭 감싸야 할 건 간직..

하루하루 버티기

오늘 입춘이었단다. 입춘에 맞춰서 여기 날씨도 영상으로 돌아왔고 날이 많이 풀린 건 사실이지만 왠 바람이 그렇게 불던지. 머리 막 다 날리고. 이마 다 노출당하고. -_-;; (앞에서 날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더라. 꽤 눈 부셨을텐데. 크헉. ㅋ) 여하튼 이렇게 설날도 지나고 (여긴 그냥 평범한 하루였지만). 주말이다. 꺄! 일 안하는 주말이다. 거의 백수에 가깝지만 그래도 주말이 좋은 건 사실. 토욜은 오랫만에 플룻레슨도 다시 있고. 연습도 했으니 삑사리도 자신있게 내면서 열심히 배워보리라. ^^; 어제 오늘 계속 자기 전에 영화를 봤다. 물론 집에서 보는 홈영화. ㅋㅋ 어제는 미스터 히치를 봤고, 오늘은 샹하이를 봤다. 미스터 히치, 벌써 나온지 몇년이나 됬는데 난 이제서야 봤다. 로맨틱코메..

다시 새살이 돋고

다시 새살이 돋고 몸에 생긴 불치병은 마음으로 다스려야 하고, 마음의 깊은 병은 몸을 다스려서 낫게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따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아팠던 상처는 아물고 다시 새살이 돋고 그 지점에서 희망과 힘을 키우는 것, 그게 세상살이인 것 같다. - 김선주의《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중에서 - *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함께 아프고 함께 낫습니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한 것이 가장 좋지만 적어도 둘 중 하나는 늘 잘 다스려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아플 때 몸의 힘으로 견디어 일어나고 몸이 아플 때 마음을 다스려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상처는 아물고 다시 새살이 돋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키키생각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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