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플펜슬로 그림 그리는거에 꽂혀서. 일러스트 책 사서 따라 그려보고 있다.
이게 노는거지, 뭐. 점점 혼자 놀기에 고수가 되어가고 있다. 바람직해. 저기 토요일
날짜에 다 못 썼는데 나 혼자 브런치도 먹었다. 유후~ 나쁘지 않았다. ㅋㅋㅋ
이런 내가 싫지는 않다. ^_^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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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6.03.19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이네요.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오지도 않고 페북에 더 짧막한 글들을 자주 올리다 보니 오빠가 그래도 가끔씩 놀러오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 오빠도 큰 아이패드를 사셨군요! 저 그림 큰 아이패드로 그렸다는!!!! ㅋㅋㅋ 오빠도 아이펜슬 하나 구입하셔서 그림 그려보세요. 은근 재미나요. 아쉽네요. 저랑 동갑이면 정말 친구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말이죠. 한국에서 생활하다보니 친구가 그립긴 해요. 아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은데 막상 친구는 없는 것 같은 뭐 그런 느낌... 있잖아요?! 봄이 왔으니 다시 힘내시고 열심히 지내시길 바래요! 좋은 소식은 또 알려주시고요! 화이팅하세요!!

      2016.03.22 05:29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6.08.30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6.09.21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오늘은 일 많은 신랑 따라 학교에 왔다.
한참을 오피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잠시 바람도 쐴 겸 캠퍼스 산책에 나섰다. 

하늘도 예쁘고, 바람도 솔솔 불고 좋으네...
올 여름 여느 때보다 습함이 늦게 오려나 보다.
그나저나 비가 너무 안 내린다.




키키: 한국은 그래도 푸른 잔디를 제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학교인거 같아.
신랑: 나도 여기까지는 처음 걸어보네...
키키: 여기 이쁜데? 담엔 점심 먹고 한바퀴씩 걸어~ 하긴. 나도 학교에 있으면 그냥 오피스에만 있지만. ^^;; 예전에 회사 다닐 때 밥 먹고 아저씨들이랑 공기 안 좋은 고속도로 옆 아파트 단지 한바퀴 돌고 했었는데. ㅋㅋㅋ 이렇게 좋은데 놔두고... 일부러라도 걸어~
신랑: ㅋㅋㅋ 그래.
키키: 난 학교에 오르막이 너무 많아 땀나서 안 걸어. 그리고 요즘 공사판이라 먼지 날린단 말이야. (애써 변명 핑계중... ㅋ ^^;;;)

'사실은 함께 걸을 사람이 없어서 안 걷는 걸 수도 있어. 당신과 함께라면 매일매일 걸었을거야. ^^'





P.S. 독일은 찜통이 따로 없는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고 하는데
여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 -_-;;; 근데 비가 안와서 가물어 난리다. ㅜㅜ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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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지내고 있는지? 사진을 보니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할 말이 없네.
    언제 시간이 되면 외가 친척이라고 하고(사촌) 리솜 가면 되는데, 내가 상황이 그래서..
    난 언제 기회가 되면, 혼자서 자유로이, 6개월여 정도 괴팅겐에서 눈에 안 띄게 머물러
    있다가 오고 싶은 생각이 들어. 괴팅겐에 아는 독일 분 계시거던.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 일 끝나면, 저 일 하고, 또 끝나면 그 일 해야 하고, 그래서 아마도 아무도 안 보내
    줄 거야. 일 하라고... 아무튼 Guten Tag..!!

    2015.11.08 14: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잘 지내고 있어요. ^_^ 리솜은 담에 돈 많이 벌어서. 분양을 받는걸로. ㅋㅋㅋ
      맞아요. 한국은 뭔가 여유가 없어요. 주말인 지금도 신랑과 나와서 일하고 있네요. 12월달에 휴가가 잡혀있어 그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ㅋㅋㅋ 오빠, 건강히 잘 지내요. 괴팅엔 좋죠... 독일은 언제나 가고 싶은 고향같은 곳이 되어버렸네요. 살 때는 잘 몰랐는데...

      2015.11.15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키키: (옛날 사진을 핸펀으로 뒤적이며) 자기야! 우리 작년까지만 해도 사진 많이 찍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사진이 별로 없다.
신랑: (아쉬워하며) 그러게... 사는게 참 그러네... 여유가 없었다.
키키: (당장 핸펀 카메라를 켜며) 사진 찍자!
두사람은 이내 키득키득거리며 누운채로 사진을 찍는다. 엽기적인 표정도 지어보고,
뽀뽀도 해보며 찰칵찰칵. 그런데도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은 올릴 수 없음. ^^;;;)



며칠 뒤... 6월의 어느 토요일. 어김없이 학교로 향한 신랑이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오는 길, 톨을 지날 때쯤 어김없이 전화가 온다.
신랑: (살짝 상기된 목소리) 자기야. 오늘 하늘이 너무 예쁘다. 우리 오랜만에 드라이브나 할까?
키키: (급신남) 어. 좋아좋아. 나 준비하고 바로 나갈게!
신랑: (차안에서) 어디로 갈까? 드라이브 가고 싶은 곳 없어?
키키: (결정장애가 있지만 극복하려함) 음... 남한산성 가볼까? 오랜만에?

그렇게 둘은 남한산성으로 드라이브를 간다.
가는 도중 결정장애의 잔재... 갑자기 난 에버랜드 얘기를 한다. 거기도 한동안 못가봐서
가보고 싶다고. 걷기도 좋고, 동물도 보고 싶다고. 놀이기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신랑을 생각해서 놀이기구는 안 타도 된다고라고 말하며. 사실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 나 역시 그렇게 좋아하는 놀이기구지만 꼭 타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다.

신랑: (마누라의 의견을 적극 존중하는) 그러게! 에버랜드도 있었네. 왜 거기 생각을 못 했을까? 지금이라도 방향 바꿀까? (갓길에 차를 세우며 거리를 검색) 한시간 넘게 걸리네...
키키: 넘 오래 걸린다. 그냥 가던 길 가자. 에버랜드는 다음에 가자.
신랑: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우리 마누라 동물원도 좋아하는데.
키키: (피식) 그렇지. 좋아하지.

남한산성에서...
저번에 몇 번 차 세우던 주차장에 차가 좀 많은 듯 하여 좀 더 안 쪽으로
들어가서 차를 세웠다. 거기 앞에 개원사가 있는 줄 몰랐는데 안내지에 보니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가면 개원사가 있다는거다. 날도 덥고, 오래 걸을 생각은 아니었기에 우린 그냥
개원사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조용하고, 사람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바람도 좋고, 푸른 나무도 좋았다.
예쁜 하늘도 충분히 감상하고 그렇게 좀 앉아 있다가 왔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좀 고민하며 아직도 식지 않은 햇볕 아래 좀 걸었는데 결국은
다시 주차장쪽으로 돌아와 개원사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백숙을 먹었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렀다. 예전에 지인들과 가봤던 곳인데
분위기가 좋아서 다음에 꼭 신랑이랑 다시 와야지 했는데... 드디어 왔네! ^^
테라스 자리에 앉아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 할 이야기가 많아서 좋았다. 잠시 아무 이야기를 안하고 앉아 있었던 순간도 좋았다.
순간순간이 감사하다는 것을... 새삼 또 느끼며 그렇게 따뜻한 마음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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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는 오래된 건축물의, 특히 처마지붕의 곡선미가 정말 인상적이야.
    근데 정말 서로 닮아가네? 좋은 삶 되길 바랄께!

    2015.07.05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쉬는 금요일이 참 좋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한 건 아니지만 지난 몇주에 비하면 정말 사람이 되어간다.
비가 와서인지 불청객인 두통이 완전히 떠난건 아니지만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려 노력한다.
아침에 토스트가 먹고 싶었는데 집에 토스트가 한개도 없음.
씻고 집 앞 빵집 가서 토스트를 사가지고 들어오는 길에 길가에 작고
큰 화분들을 쫙 펴놓고 파는 것이었다. 얼마전에 거금 주고 트리안을 사왔더랬지.
가격을 보니 천원에서 삼천원 막 이러는거다. 곁눈질로 보니 아이비도 보이고.
사실 나 식물에 대해서 정말 모른다. 아이비도 트리안 사러 갔다가 알게 됐다는. ^^;
제대로 구경 좀 하고 싶었는데 현금이 없어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토스트를 우선 후다닥 먹고 쇼파에 앉았더니 쉬고 싶긴 했는데 작은 화분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그래서 다시 나갔다. 나가서 세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하나는 아이비, 하나는 푸밀라 또 다른 하나는 네마탄서스. 분갈이 흙도 이천원에 사왔다.
다 합해서 칠천원!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런 행복을!!
집에 오자말자 분갈이 해줬다. 집에 있는 놀고 있는 화분들이 있어서…
사실 나 식물킬러다. ㅜㅜ 예전 아이들이 남겨두고 간 화분들이다. 이번엔 정말 안 죽이고 잘 키우고 싶다.
예쁜 화분에 옮겨 심었더니 너무 이쁜거다. 꽃집에서 사려면 몇만원은 줘야 할 수준?! ^__^
뭔가 막 뿌듯하다.
제발 예쁘게 잘 커주길. 나도 노력하고 많이 예뻐해줄테니!

내가 분갈이를 할 줄이야... 내가 식물에게 관심을 가질 줄이야... 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이 싫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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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05.02 03:25 [ ADDR : EDIT/ DEL : REPLY ]
    • 언니 블로그 가서 글 길게 남겼는데 차단됬다며 글 안 올라가요. 흑흑. ㅜㅜ

      2013.05.02 04:53 신고 [ ADDR : EDIT/ DEL ]
  2. 옴마야 키키야~~ 언니 세라언니인데^^ 넘 올만이라 잊은건 아닌지...ㅠ.ㅠ 세상에나 그사이 결혼도 한거여?^^)) 늦었지만 넘넘 축하 하고~~ 이렇게 좋은 인연은 꼭 온라인이라도 만나게 되어 넘 반갑고 기쁘고 감사하기까지 하다.
    부부라고 말 안하면 정말 남자친구인줄^^))

    2013.05.02 0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라언니!!! 넘 반가워요!!! 결혼한지 이제 벌써 2년이 다 되어가요. 한국 온지도요!! 저도 가끔 언니생각나구 했는데. 어쩐지 접때도 싸이트 찾아갔었는데 아이들 아빠가 운영하시는거 같아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저도 블로그 예전만치 못하구 주로 페북한답니다. 페북은 안하세요? 너무 반가워요. 언니. 제 소중한 인연들 중에 언라인으로 만난 친구들 많아요. 지금은 오프라인 절친이 되었지만. ㅋㅋㅋ 큰애가 벌써 중3!!!! 헐!!! 정말 새월 빠르네요. 보고파요!!!

    2013.05.02 0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래 우리 인연이 벌써 얼마이니? 근데 차단? 왜그러지?? 나 티스토리도 잘 몰라..ㅠ.ㅠ 남편이 겨우 밤새 서버옮겨줬어,,,, 페북있긴 해 자주 안해 그렇지 요즘은 카스들을 하느라 ㅋㅋ그런데 키키가 이쁘게 꾸민 사진들보니
    아고 어쩜 이뻐요~~~ 페북언니가 친구할겡 일단 낼까지 가은이가 셤이라 눈치것^^)

    2013.05.02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5.02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3.07.18 06:15 [ ADDR : EDIT/ DEL : REPLY ]



내가 자발적으로 초록이들을 데리고 와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생길 줄이야... 

선인장도 말라죽이던 나인데. -_-;; 

한국 와서도 이미 생을 달리 한 넘들이 있는데 또 두 넘을 데리고 왔다. 

많이 이뻐할테니 제발 죽지 말고 잘 커주길... 날 배신하지마. 흑흑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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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포스팅 올리면서 예전 포스팅을 보다가. 이 넘들은 이미 먼 곳으로... ㅜㅜ 이유를 아직까지 모르겠다. 이번에 데려온 넘들은 부디...!!

    2015.06.26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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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는 참으로 파란만장(?)했다.
원래는 따뜻한 동남아 여행을 꿈꾸었으나 시기와 날씨가 맞지 않아 결국 다음으로 미루고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무산되었다. ㅜㅜ 내 몸 상태가
좀 많이 메롱이어서 감히 어디 나갈 엄두조차 낼 수가 없는 그런 예기치 않는 상황을 난
받아들여야만 했다. 흑흑.
사실 난 바로 날아다닐 수 있을 줄로만 알았다. 그게 아니었다는 것이 함정이었고
한국 대학병원은 수치만 괜찮아지면 환자가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만으로도
바로 퇴원 시켜버린다는 것을 난 미처 알지 못했다. -_-;;; 속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미룰걸.
너무 순진했던 내가 문제였다. -_-; 그래도 한해 가기 전에 치룰 거 미루지 않고 다 치루고
이제 더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이 시점에서 또 한번 바래본다. 결과적으로는 너도
좋고 나도 좋다는 것을 되뇌이자. 또 좀 억울해지려고 할 때쯤. ^^;;

이번 크리스마스는 내 몸 상태의 결과였던 신랑의 멘붕상태로 인해 작년처럼 예약된
근사한 레스토랑이 아니라 때맞춰서 끼니를 떼우겠다는 일념으로 온 동네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돌아다녀 겨우 한 곳에서 너무 늦지 않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고.
작년처럼 미리 준비된 선물을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서로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이 역시 우리 두 사람의 멘붕상태로 인해 힘겹게 선물 득템을 위해서 당일 날 상당한 인파 속을
뚫고 겨우겨우 준비했다는 것. 하지만 결국 득템을 했다는 것에 감사해야 했고.
아니, 이건 무지 감사하다. 선물은 좋은 것이다. 크크크크크크.
여러가지 에러사항들이 많았지만. 그리고 계획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크리스마스날 신랑 손 꼭 잡고 교회 가서 예배 드리고, 각각 선물 하나씩 사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작은 케잌 하나 사와서 아기 예수님 생일 축하 노래 부르고,
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 함께 있다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감동적인 연휴였다.
이번 기회로 신랑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또 깨닫게 되었고. 아니 몸소 체험을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겠다. ^^;;

이 정도면 올 한해도 나름 괜찮은 한해였어! 상반기에는 일하니라 정신없었고 여름엔 독일 집
다녀왔고 그 후로 하반기에는 별로 한 것이 없는 것 같이 느껴져 살짝 우울해지려 했는데
그게 아니게 되어버려서. 이번 일을 계기로 나 큰거 한건 했거든.^^;;
(난 참 긍정적이야. -_-;;)

내년이 기다려진다!
내년엔 정말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 화이팅하자!! 아자아자아자아자!!!!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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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대통령 투표를 했다. 남의 나라에서 살다가 한국 오니 이런 권리가 주어지는구나.
내게 주어진 권리라면 행사해야 마땅한 법! 신랑이랑 두 손 꼭 잡고 가서 투표했다.
신랑이 투표용지 접을 때도 꼭 세로로 접어야 한다고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
누구 찍으라고 말한 건 아니고. ^^
인증샷도 찍었는데 뉴스 보니 브이하고도 찍으면 안된다고 하길래 브이도 안하고
손바닥 다 펴고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것도 찍고 보니 찜찜해서 착하게
그냥 가만히 서서 한장 더 찍었다. -_-;;
만세하고 찍으려다가도 바로 신경 쓰여서 내리고. 이거 뭐. -_-;; 사진 찍으면서
이렇게 조심해보기도 또 첨이네... 쩝.
그 중에서 가장 얌점하게 손으로 아무 짓도 안하고 찍은 인증샷을 올려본다.
나름 고국에서 행사하는 첫 대통령 투표이기에 사진을 이쁘게 작업해봤다. ㅋㅋㅋ

오늘 밤이 기대된다. 상황 지켜보면서 흥분되면 나 신랑보고 시청 나가자고
난리칠지도. ^^;;

한국에서 이제 새로운 가족을 만든지도 1년이 넘었고 2세도 계획해야 하고 앞으로
이 곳에 계속 살아야 할 것이고 또 살면서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날텐데
진정 내가 사는 이 나라에 관심을 더 가져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념있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진심으로.


추신. 아직 투표 안하신 분들! 해 떠 있을 때 투표합시다! *^^*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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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토): 


신랑이 일 때문에 오전에 서울 가야해서 오후에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나도 집 앞에서 버스 타고 서울로 향했다. 오랜만에 버스 오래 타서 그런지 멀미가
나려 했다. ㅜㅜ 서울은 정말 싫어하지만 신랑 일 핑계대고 반강제적으로 나가는 서울
데이트를 나름 즐기기로 했다. 이번에는 울 동네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하기로 했다.
바로 대학로에서 연극보기~ 신랑이 첨엔 영화나 볼까 했는데 영화야 울 집 바로 코앞에서도
볼 수 있는 건데 서울까지 가서 영화를 볼 이유는 없으니까. ㅋ 아직 한국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예약도 안하고 룰루랄라 대학로로 향했다. 표 구매하라고 길거리에는 많은 알바생들이
길 가는 사람들을 잡곤 하는데 표도 미리 예약 안하고 할인된 가격에 보는 것도 아니고 예약 안하고
오면 좌석이 없거나 맨 뒷 좌석밖에 없는데 담에는 예약하고 보라는 훈계도 당하고. -_-;;;
그러면서 담엔 자기네 연극 보러 오란다. ㅋㅋㅋ
그렇지. 서울엔 많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 -_-;;; 여튼 점심을 제대로 못 먹은 난
홈스테드 햄버거로 끼니를 떼우는 중 신랑이 표를 구하러 갔다. 매표소가 연극 시작 한시간 전에
연다고 해서. 과연 표를 구할 수 있을까. 이러면서 난 신랑을 기다렸는데 신랑이 입을 삐죽거리면서
들어온다.

키키: "신랑! 표 못 구했어?!"
신랑: "응! 매진이래."
키키: "힝! 어케.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 그냥 영화나 봐야 하는거야?!"
신랑: (씽긋) "(입장권 두 장을 외투 주머니에서 꺼내며) 완전 어렵게 구한거야!!"
키키: "아~ 모얌~~~~ 좌석은 좌석은??"
신랑: "중간에 중간이야"
키키: "꺄!!! 잘했어, 잘했어! 마침 있었네~!!! 히히. 우리 신랑 짱!"

우리 신랑 가끔씩 이렇게 연기 한다. 어떨 땐 알면서도 속아넘어가주고 어떨 땐 진짜 속아 넘어간다. 대체로 잘 속아넘어가는 나다. -_-;;;;

한국은 테이블이 다다닥 붙어 있어서 카페에서도 옆사람 얘기가 잘 들리는 편인 것 같다.
옆에 아줌마 두분과 아저씨 한 분이 앉아 계셨는데 대학로에 안철수가 왔다고.
우리 신랑은 못 들은 거 같은데 난 귀가 너무 좋은건지. 남의 얘기가 왜케 잘 들리는지. -_-;;;
키키: "(속삭이며) 신랑! 안철수 왔데!"
신랑: "아까 그래서 방송국 카메라가 많이 보였나보다."
그렇지 않아도 도착했을 때 KBS카메라가 우리를 향해 다가오며 인터뷰 좀 해도 되겠냐고 했지만
우린 사양했다지. 티비에 얼굴 나오는거 난 좋아하는데 신랑은 안 좋아해서. 푸하하하. ^^;;

연극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우리는 안철수님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사람들이 좀 많이
몰려 있었다. 사람들 틈에서 안철수님이 보일 리가 없지. 난 키가 작거든. -_-;;

키키: "신랑! 안보여, 안보여!"
신랑: "보이게 해줄게. 기다려."
이러더니 뒤에서 날 덥썩 안아 올린다.
키키: "(막 손 흔들면서) 아. 보인다, 보인다! 히히. 이제 내려줘."
안철수 아저씨 얼굴 크더라. 그래도 얼굴이 웃는 상이라서 좋다.
키키: "안철수 아저씨 봤으니까 이제 가자."
사실 뭐라고 말하는지도 듣고 싶었으나 시간도 시간이지만 마이크를 안 가져온 듯?!
뭐라고 말은 하는데 하나도 안 들리더라. 사람들도 아쉬워 하더라고.

그렇게 드디어 연극을 보게 되었다!
"옥탑방 고양이"를 봤는데 재미나게 잘 봤다. 한시간 사십분이 후딱 지나가더라. ^^
다 보고 난 후, 근처에 타이하우스가 있길래 거기서 저녁을 먹고. 신혼여행 이후
타이음식은 처음인지라 아주 맛나게 먹고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행복한 토욜 데이트였다. *^^*


12월 9일 (일):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며칠 전에 내가 신랑한테 이랬다지.

키키: "신랑! 우리 영화본지 한참 된거 같아. 송중기 때문에 요즘 영화보러 가자고 말 안하는거지?
늑대소년 안하면 영화보러 갈라고 했지?!"
신랑: "(뜨끔) 푸하하하하하. 뭐래. 아니야. 보러 가야지. 그동안 넘 바빠서 못 보러 간거였지."
키키: "(단정 지으며) 아니야. 송중기 때문이야."

혼자 교회 갔다가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신랑이 이런다.

신랑: "영화나 보러 갈까?!"
키키: "정말?!! 우리 어제 연극도 봤는데 오늘 영화 또 보러 가는거야?!"
신랑: "자기 뭐 보고 싶어? 늑대소년도 괜찮고 26년도 괜찮고. 26년은 좀 무거우려나? 좀 가벼운
걸로 볼까?"
키키: "음. 난 26년 봐도 괜찮아. (속으론 늑대소년이 보고 싶었으나 며칠 전 웃으면서 막 아니라고
하는 하지만 맞는 신랑의 표정이 생각나서) 늑대소년은 한국판 트와이라잇이래. 난 꼭 늑대소년
안 봐도 돼."
신랑: "그럼 시간대를 우선 보고 좀 저녁걸로 예매하고 판교가서 간단하게 요기나 할까?!"
키키: "(행복해하며) 응! 난 좋아 좋아!"

신나서 아이폰으로 영화시간 검색함. 이거 어떡하지?! 시간대가 늑대소년이 젤 적합한 거 같아.
ㅋㅋㅋ 그래서 늑대소년으로 결국 예매를 하고 서판교 말고 동판교로 갔다. 우리가 늘 가는 동판교
카페촌이 있긴 한데 얼마전 서핑중 판교에도 크라제버거가 있다고 하던데 하면서 검색했더니 길
건너에 또 카페거리가 있더라는. 거기가 메인이었음. ㅠㅠ 그동안 여기를 모르고 동판교는 우리가
늘 가던 그 곳이 다라고 믿고 있었던 우리. 추운 겨울 새로운 곳을 알게 되어 무지 억울해 했다지.
ㅋㅋㅋ 바로 옆동네인데. 진작에 알았었더라면 더 자주 갔었을 텐데. 당분간은 이 곳에 자주 오기로 했다. 차 타고 가면서 보니 백현동 카페거리라고 심지어 싸인판도 존재하더라는. 왜 못 봤을까. 가보니 이쁜 카페가 더 많고 먹거리 집들도 여럿 보였다. 스쿨푸드가 보이길래 거기서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했다. 간단히 요기도 하고 얼마 전 부터 노래 부르던 빨간 청바지도 아주 싸게 한개
사고. 새로운 곳을 차 타고 사파리 하듯이 탐방 좀 하다가 영화 보러 가자는 신랑의 말에 키키는
아주 신났다.
키키: "응! 좋아! 사파리 사파리!" ㅋㅋㅋ -_-;;;

그렇게 백현동 카페거리를 한바퀴 돌고 영화 보러 갔다.
늑대소년. 키키는 초집중해서 눈물 흘리면서 막 보고. 다 끝나고 나서 송중기 혼자 저렇게
놔두면 어떡하냐고!! 버럭!

키키: "송중기 저렇게 혼자 놔두면 어케! 할머니가 책임지고 키워야지!!"
신랑: "(약 올라하며) 늑대소년이 아니라 송중이기니까 안된거지?! 아까부터 자꾸
저렇게 혼자 놔두면 어떡하냐고 그러더라~"
키키: "흐흐흐흐~ 아냐. 송중기라서 그런게 아냐~~"
신랑: "송중기는 아니더라도 송땡땡 키우면 됬잖아~!" (개콘버젼으로 읽어야 함. 우리 신랑도 송씨임. ㅋㅋ)
키키: "(빵 터짐) 푸하하하하하하. 알았다고. ㅋㅋㅋㅋ"

이렇게 우스개소리로 말하지만 우리 신랑 은근 질투한다. 귀여워~~~~

하지만 신랑 그거 알아? 웃긴다고 깔깔거리고만 있지만 이런 신랑이랑 함께 하는 지금이
난 얼마나 행복한지~ 난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ㅋㅋㅋ ^^;;

이번 주말은 정말 오랜만에 실컷 논 것 같다.
이렇게 글로 남기고픈만큼. 앞으로 글을 좀 더 자주 쓰기로 했다. 어쩌면 블로그에 이제 글이
좀 더 자주 올라올 수도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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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한달 전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기다림이 준비되는데 비해 한국은 크리스마스 준비도 왜 이렇게 일찍부터 하는 건지. 집 앞 백화점도 대략 두 달 전부터 트리 만들어 놓고, 막. -_-;;
작년에도 그랬나 싶어 한국 생활 이제 1년 반 되는 시점에서 기억을 되뇌어 보지만
기억 날 리는 없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니 그저 세월의 흐름이 더 서글펐던 1인.
그래서 한국은 뭐든 다 빨라야 된다고 궁시렁궁시렁.
궁시렁대면서 우리집 트리도 얼른 만들어야 되겠다고 괜히 조바심 내고. ㅋㅋㅋ
이건 뭔 아이러니야. ^^;; 나도 한국 생활 이젠 다 적응됬나 싶기도 하고.
요즘 너무 바쁜 신랑 땜에 난 나름 배려한답시고~

"신랑! 낮에 나 혼자 트리 만들어도 돼?!"
"안돼~~ 같이 만들어야지!"
"-_-;; 응. 그래. (깨끗하게 상황종료. 근데 대체 언제~~~!!!)"

이러면서 며칠 지나버리고 지난 수요일날 밤에 드디어 만들었다!
다 만들어 놓고 불 켜놓고 쳐다보면서 흐뭇해하는 나를 보며 신랑 왈.

"글케 좋아?!"
"응! 이쁘잖아!"

마지막으로 이 각도 저 각도에서 트리를 관찰하면서 장식구슬 위치를 다시 바꿔주기를
여러번. ㅋㅋㅋ

그러면서 또 불 켜놓고 쳐다보면서 흐뭇해하는 나. ㅋㅋㅋ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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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학교에서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꼭 내게 전화를 먼저 하는 우리 신랑.
그런데 바로 집앞 현관문까지 와서는 초인종 누르면서 전화를 해서 깜짝 놀랐다.
해 떠 있을 때 퇴근하는 건 정말 손에 꼽을까 말까 한 희귀한 일.
오자말자 날씨가 너무 좋으니 집앞 탄천길을 걷자고 했다.
바로 집 앞에 탄천이 있어서 참 좋은데 그간 신랑이 너무 바빠서 못 나갔고 막상 혼자서는
잘 안 나가게 되더라. 탄천길 구간 중에 [걷고 싶은 벚꽃길]이라는 곳이 있는데 퇴근하면서
봤는데 단풍이 이뻐 보였단다. 가보니 신랑 말대로 완연한 가을향기가 느껴지는 그런 길로
탈바꿈했더라. 벚꽃 한창 이쁘게 필 때 그 곳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핸폰으로 꺼내보며 똑같은
장소에서 다시 찍어봤다. 불과 몇개월 전이었는데도 내 모습은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많이 변해 있었다.
같은 장소, 같은 사람인데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말이다. 비교해가며 보니 사뭇 놀랐다.
봄에는 아주 말라서 볼살이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볼살도 통통하게 오르고 또 그만큼 마음도
여유로운지 똑같이 웃고 있지만 표정에서 드러나는 분위기는 완전 달랐다.
이래서 사람은 맘이 편해야 된다고 하나보다. ^^
그렇게 탄천따라 단풍길을 신랑 손 꼭 잡고 걸었다. 참 좋았다.
새삼 함께 있음에 감사했고 한국 와서도 좋은 환경 속에서 살 수 있음에 감사했다.
푸른 색이 가득했던 독일과 구지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그나마 서울보다
공기 좋은 곳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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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전히 사랑스러운 키키^^))*

    2013.05.27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 어김없이 흐른다. 삶이 흐른다. 나의 생각도 흐르고, 나의 생활도 흐른다. 그리고 11월을 맞이했다. 한순간에 너무나도 많이 바뀐 생활이지만 마치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그 전의 생활과 지금의 생활이 잘 맞물려 있다. 흔적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게 하루하루를 이어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가끔씩 그 빠른 물살에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뜰 때도 있지만 그 것도 아주 잠시일 뿐. 바뀐 속도에 이내 몸을 맡기며 생각을 맡기며 그렇게 시간은 날 감싸 앉은채 난 그 속에서 그렇게 함께 존재하고 있다.  

2. 이번에 한국에서의 많은 일들은 내게 참 새롭다. 새로운 가정, 새로운 직장, 새로운 사람들... 문득문득 독일이 생각나고 그 곳의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풍경들이 그립다. 몽실이와 함께 돌던 동네 한바퀴도 그립다. 

3. 한국의 가을은 참 이쁘다. 단풍색도 참 맑다. 색감이 찬란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4. 신랑이 많이 아프다. 두통이 너무 심한데도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갔다. ㅠㅠ
어떡해 해야지 안 아플지 모르겠다. 병원 가야하나... 너무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된다.

5. 신랑은 이제 괜찮아지고 이제 내가 아프다. 근데 훨씬 더 심하게 아프다. 몇년만에 일케 많이 아팠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첨에 목부터 시작 지금은 코까지 막혀서 숨쉬기조차 힘들다. 그래도 목이 덜 아파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거 같긴 하다. ㅠㅠ 다행 중 다행. 아픈건 너무 싫다. 딴거보다 옆에 사람한테 옮길까봐 더 신경이 쓰인다. 우리... 아프지 말자. 

6. 오늘 (12월9일) 아침에 살짝 눈발이 날렸다. 첫눈이다. 저녁때 눈이 계속 오면 2007년 1월 19일 우리가 두번째로 만났던 곳, 명동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그 때도 첫눈이 내렸지. 저녁때. 헤어질 무렵에. 점심 때 나가보니 이내 그쳐 더 안 올 모양이다. 첫눈 오는 날은 신랑 손 꼭 붙잡고 명동거리를 걷고 싶었는데. ^^ 기회는 곧 또 오겠지. 이제 본격적인 겨울인데~

7.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주 1:1 무료체험까지 챙겨 받았다. 이런게 아줌마 정신?!
처음 해보는 필라테스. 요가는 위핏 가지고 집에서 꽤 꾸준히 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필라테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때마침 울 집에서 가까운 곳에
새로 생긴 곳이 있어서 시설도 깨끗하고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다. 우선 한달만 해보기로
했다. 결혼하고 살이 3킬로나 찌는 바람에... -_- 남이 들으면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살 정말 찌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 한 곳에 집중적으로 찌다뉘!!! 이건 아니잖아. ㅠㅠ
꾸준히 운동해서 살이 고루고루 퍼지게 만들 것이다. 불끈! ㅋㅋㅋ


1번은 원래 '글이 담긴 풍경'에 올리려 했으나 글도 글이지만 제가 요즘 너무 사진을 안 찍어서리... -_-
2번은 자주 드는 생각 중 하나.
3번은 가을에 스쳐지나가는 생각 한 줄.
4-5번 이후 다행히 크게 아팠던 적이 없었다. 건강이 최고!
6번은 어제 눈이 엄청 왔었다지. 그 때 우린 고속도로에 있었고... 명동 갔었으면 자빠지고 난리 났을 듯. -_-
올리고 보니 7번만 최근 근황인듯. -_-;; 노트에서 몇개만 추려 올려보았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너무 추운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요!!!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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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늘~

    오랫만~! 아프다는 것만 빼고 모두 ㅊㅋㅊㅋ 심지어 부분 집중 영양소 축적 현상 역시 ㅊㅋㅊㅋ ㅎ
    잘~ 사는지 가끔 들러 보기만 하다 모처럼 글 남긴다. 매일 추운날씨 (벌써 앓고 있을)감기지만
    재차 조심하시공~ 늘~ 행복한 날들 되길 바란다~!

    2012.02.02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팠던건 십일월이었고 지금은 괜찮아! 한국 넘 춥다. 오랜만에 네 댓글을 보니 반갑구나. 건강하고. 별 일 없지?! 나 요즘 페북을 더 많이 해서. 근데 블로그 다시 살려보려고.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지?! ㅋㅋㅋ

      2012.02.03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오랜만에 지난 하루의 일과를 남기고 싶어 블로그를 열었다. 며칠 전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를 한국에서 결혼하고 처음으로 보냈으니까 내겐 아주 특별한 하루하루였다. 독일은 크리스마스는 명절같은 날이어서 연인과 함께 하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다. 그래서 그런가. 이맘때쯤 되니 더 독일 생각이 나네. 동네마다 들어서는 성탄장도 생각나고... 독일 있을 땐 몰랐다. 늘 보는 것들이어서 지겹기까지 했었는데 여기 오니 생각이 나네. 푸흡. 그립다라고 하기엔 그리 오래 전 풍경들은 아닌데 말이다. 그래도 올 크리스마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게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라면서 둘이서 담요 뒤짚어 쓰고 눈꼽도 안 띤체 베란다 나가서 셀카 찍고  아침 굶고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근사하게 점심 먹고 저녁엔 싸이, 김장훈 콘서트가서 세시간 넘게 방방 뛰면서 놀았다. 이제 나이 더 들면 이런 짓도 못할 거 같아서 진짜 원없이 신나게 놀았는데 후유증이 꽤 길게 간다. 아직까지 다리 아프고 허리 아프다. 큭큭. 나이는 이래서 못 속이는겐가. -_-;;
집에 돌아와서는 서로 같이 고른 선물이라 내용을 다 알면서도 모른척 호들갑을 떨며 선물 교환식을 끝낸 후 24일을 보내고.
크리스마스엔 신랑이랑 두 손 잡고 교회 가서 예수님 생신 축하해드리고 부모님과 함께 정말로 맛난 떡갈비 먹으러 갔다. 내가 사드렸는데 좋아하셨다. 저녁엔 이마트 가서 장 보고 사 온 피자 먹으면서 '뿌리 깊은 나무' 보면서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했다. 크크. 정말 잘 먹고 잘 논 연휴였다. ^^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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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 하니 무슨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도 무사히 잘 마치고 신혼여행도 무사히 잘 다녀왔답니다.
이제 "유부키키"로써 (유부초밥 아닙니다. ㅋ)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네요.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살림을 해본적이 있어야죠. 설겆이도 많이 안해봤는데. 흑흑. 뒤늦게 완전 고생하고 있답니다. 엄마~~~~ 켁.
독일에 살면서 한국 다니러 갈 땐 고향에 온 것 같고 우리나라가 마냥 좋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 때랑은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당연한거겠죠. 이 곳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고, 그렇게 오래 살아도 정 안 든다며 궁시렁거렸던 독일이
이젠 그리워지는 이 시츄에이션은 뭔지... -_-; 가족이 있는 곳이라 그런건지도. 이제 저도 저만의 새로운 가정이 생겼으니
빨리 우리 가정에 올인을 해야겠죠. 몸도 마음도. 

결혼식은... 많이 떨었다기 보다 전 오히려 즐겼던 것 같고요. ㅋㅋㅋ
신혼여행은... 정말 푹 쉬다가 왔고요. 동남아 음식이 별로 저랑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내린 결론.
역시 여행은 유럽여행이 최고. ㅋㅋ   
신혼생활은... 아직 한달도 안 되었으니. 쿄쿄. 정신없고, 신경 쓸 곳 많고... 하지만 신랑님 땜에 다 괜찮다는. 아직까지는. 크크

완전 급브리핑이네요. ㅋㅋ 너무 오랫만에 모든 일들을 압축해서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간단한 느낌만 써보았습니다. ^^;

신혼여행 다녀오자 말짜 시어머니 생신에 신랑 생일에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오늘 신랑이랑 같이 만들어본 간단
e-card 함 올려봅니다. ^^

이상 유부키키였습니다. ㅋ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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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 늦었지만 축하 축하 축하합니다.
    새로운 가정의 탄생이 기쁩니다.
    사랑과 격려로 또한 배려로 아름다운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가정이 행복해지는 비결 아니 배우자에 대한 불만이 없는 가정은
    모든 것을 똑같이 나누는 50:50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랍니다.
    내가 사랑하는 배우자를 위해 그리고 그 가족을 위해 100을 담당하려고 하는 노력에서 나옵니다.
    물론 신랑도 마찬가지구요.
    사람이 마음으로 100을 하려고 해도 몸이 10도 못할 때가 오거든요.
    그때 배우자가 100을 늘 하려 한다면 나머지 90이 되어 온전한 100이 채워지고, 그렇게 행복이 듬뿍 담긴 가정이 굴러가거든요.
    사랑은 배려랍니다. 배우자가 하기 싫겠다 싶은 일을 찾아 내가 먼저 하는 것, 사랑의 한 표현이니까요.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

    2011.07.02 0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사랑은 배려라는 말~ 정말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처음보다는 나중이 더 행복하고 싶으니까요. ^^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향기님도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2011.07.06 06:13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7.08 03:46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서야 댓글 다네요. 죄송합니다. skc66@hot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

      2011.07.30 05:04 신고 [ ADDR : EDIT/ DEL ]


오늘 입춘이었단다. 입춘에 맞춰서 여기 날씨도 영상으로 돌아왔고 날이 많이 풀린 건 사실이지만
왠 바람이 그렇게 불던지. 머리 막 다 날리고. 이마 다 노출당하고. -_-;; (앞에서 날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더라. 꽤 눈 부셨을텐데. 크헉. ㅋ) 여하튼 이렇게 설날도 지나고 (여긴 그냥 평범한 하루였지만). 
주말이다. 꺄! 일 안하는 주말이다. 거의 백수에 가깝지만 그래도 주말이 좋은 건 사실. 토욜은 오랫만에 
플룻레슨도 다시 있고. 연습도 했으니 삑사리도 자신있게 내면서 열심히 배워보리라. ^^;

어제 오늘 계속 자기 전에 영화를 봤다. 물론 집에서 보는 홈영화. ㅋㅋ 어제는 미스터 히치를 봤고, 
오늘은 샹하이를 봤다. 미스터 히치, 벌써 나온지 몇년이나 됬는데 난 이제서야 봤다. 로맨틱코메디를 좋아하는 나로써 
왜 아직 못 봤었는지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ㅋ 좀 유치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부분에서는 계속 미소를 머금은체 봤던
영화. 그 여자 주인공 여동생 남편 잘 생겼더라(정말 잠시 나왔지만). ㅋㅋㅋㅋㅋ -_-;; 
글고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 미니가 끝에 나오더라. 꺄. 그리고 두 주인공이 바다인지 강인지 여튼 거기서 그거 워터 바이크 같은거 탈 때 여자는 민소매 입히고 윌스미스는 긴팔 입히고. 춥겠던데. -_-; 왜 그랬을까 싶었다. 여튼 전체적으로 잼있었다. ㅋ
오늘 본 건 샹하이. 난 요즘 샹하이 얘긴줄 알았는데 옛날 샹하이 얘기더라. 무서운 곳이더군. 주윤발 아저씨도 진짜 오랫만에 봤고 인셉션에 나온 일본 아저씨 거기 또 나왔데. 그 아저씨 눈빛연기가 참 강렬하더라. 그럭저럭 좀 잔인한 장면들이 있긴 했지만 잼나게 보긴 했는데 마지막 엔딩이 별루... 물론 거기서 해피엔딩을 그려내긴 무리수였겠지만 (바랬던 것도 아니고). 그래도 그렇게 끝내는건 좀... 에니웨이. 근데 한 도시에 적들이 공존하고 또 서로 교류하면서. 감정을 숨기며, 눈치를 보며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죽임을 당하고, 죽이고,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척하며 정말 인간의 추악함을 다 드러나게 하는 전쟁... 도데체 무엇을 위해서?! 더 깊게 생각하면 머리 복잡해져서 그냥 여기까지... ㅋ 
  
낼은 뭘 볼까? 트위터에서 추천 받은 영화가 스위치랑 말할 수 없는 비밀인데. 둘 중에 하나 콜?! 
그동안 못 본 영화 당분간 실컷 보련다. 

아, 마지막으로 보너스 사진. ㅋㅋ 
  

사진 제목: 난 널 지켜보고 있다. 
(밤에 찍어서 키키는 피곤해 보이고 몽군은 제대로 째려봐서 재밌는 사진. ㅋㅋ)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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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몽군 화난듯.!!
    전 하루하루 버티지 않고 견뎌내려고 해요 히히

    2011.02.05 0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수퍄

    [말할 수 없는 비밀] 추천!

    2011.02.12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귀여운 녀석. 저런 표정을 하고 있을 줄이야~ 곁눈질 하는거 봐~ 어쩜 공포의 곁눈질~ ㅋㅋㅋㅋㅋ
가끔씩은 너무 과한 애정표현에 몽군이 좀 힘들어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크크크크.
그래도 사랑스러운걸 어떡해~~~~~ *^^*



아, 저 요즘 좀 정신없이 지냅니다. ㅠㅠ
바쁜 거 끝나면 다시 사진도 좀 찍고, 글도 좀 쓰고 해야겠죠?
그간의 회포도 좀 풀고 말입니다.
업데이트를 안하니 손님들이 확 줄었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독일은 어제 오늘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붑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저 어제 잠시 날아갈뻔 했습니다. ㅋㅋㅋ
제대로 거짓말이라고요? 네..네... 과장이 좀 심했습죠.
하지만 정말 열쇠뭉치가 날릴 정도였습니다. 순간이었지만.
무서웠다고요. (엄살대마왕!) ㅋㅋ
지금도 바람 소리가 장난 아니군요.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시고요! 건강하세요!!!
*^^*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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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mmerzeit도 끝나고
    이제 겨울이죠? ㅋ

    전 추운계절이 되니 다시 또 한번 독일이 그리워 집니당...
    언능 돌아가야 할턴디...ㅎㅎ
    Weihnachtmarkt에서 따끈한 글뤼바인 한잔의 아름다움~ ^^

    몽실이의 진심이 느껴지는 사진인듯 싶습니다~ ㅋㅋㅋㅋㅋ

    2010.11.12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요며칠은 의외로 따뜻한 편입니다. 비가 계속 와서 그렇죠. 바람도 많이 불고요. 잘 지내시죠?
      추운 겨울의 독일을 전 참 안 좋아하는데 그리워하신다니. 흑. 이게 바로 머문 사람과 떠난 사람의 차이인지. ㅋㅋ
      몽실이의 진심은 몽실이만 알겠죠? ㅋㅋㅋ

      2010.11.13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2. 동물학대! ㅋㅋ

    2010.11.13 0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최지훈

    누나..드디어 올리셨군요..

    누나 너무 보구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

    2010.11.13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지훈. ㅋㅋ 한술 더 떠서.
      누나가 글케 보고싶었쪄?! ㅋㅋㅋㅋ
      -_-;;
      그냥 하는 말이라도 듣기 싫진 않구나. 푸흡. ㅋ

      2010.11.13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4. 몽실군의 메롱 포즈 ㅋㅋㅋㅋㅋ

    2010.11.17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자면서도 메롱하고 잘 자요. ㅋㅋㅋ

      2010.11.18 00:4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