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1.24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
  2. 2011.12.27 한국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3. 2008.12.06 12월 (3)



독일은 한달 전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기다림이 준비되는데 비해 한국은 크리스마스 준비도 왜 이렇게 일찍부터 하는 건지. 집 앞 백화점도 대략 두 달 전부터 트리 만들어 놓고, 막. -_-;;
작년에도 그랬나 싶어 한국 생활 이제 1년 반 되는 시점에서 기억을 되뇌어 보지만
기억 날 리는 없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니 그저 세월의 흐름이 더 서글펐던 1인.
그래서 한국은 뭐든 다 빨라야 된다고 궁시렁궁시렁.
궁시렁대면서 우리집 트리도 얼른 만들어야 되겠다고 괜히 조바심 내고. ㅋㅋㅋ
이건 뭔 아이러니야. ^^;; 나도 한국 생활 이젠 다 적응됬나 싶기도 하고.
요즘 너무 바쁜 신랑 땜에 난 나름 배려한답시고~

"신랑! 낮에 나 혼자 트리 만들어도 돼?!"
"안돼~~ 같이 만들어야지!"
"-_-;; 응. 그래. (깨끗하게 상황종료. 근데 대체 언제~~~!!!)"

이러면서 며칠 지나버리고 지난 수요일날 밤에 드디어 만들었다!
다 만들어 놓고 불 켜놓고 쳐다보면서 흐뭇해하는 나를 보며 신랑 왈.

"글케 좋아?!"
"응! 이쁘잖아!"

마지막으로 이 각도 저 각도에서 트리를 관찰하면서 장식구슬 위치를 다시 바꿔주기를
여러번. ㅋㅋㅋ

그러면서 또 불 켜놓고 쳐다보면서 흐뭇해하는 나. ㅋㅋㅋ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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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난 하루의 일과를 남기고 싶어 블로그를 열었다. 며칠 전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를 한국에서 결혼하고 처음으로 보냈으니까 내겐 아주 특별한 하루하루였다. 독일은 크리스마스는 명절같은 날이어서 연인과 함께 하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다. 그래서 그런가. 이맘때쯤 되니 더 독일 생각이 나네. 동네마다 들어서는 성탄장도 생각나고... 독일 있을 땐 몰랐다. 늘 보는 것들이어서 지겹기까지 했었는데 여기 오니 생각이 나네. 푸흡. 그립다라고 하기엔 그리 오래 전 풍경들은 아닌데 말이다. 그래도 올 크리스마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게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라면서 둘이서 담요 뒤짚어 쓰고 눈꼽도 안 띤체 베란다 나가서 셀카 찍고  아침 굶고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근사하게 점심 먹고 저녁엔 싸이, 김장훈 콘서트가서 세시간 넘게 방방 뛰면서 놀았다. 이제 나이 더 들면 이런 짓도 못할 거 같아서 진짜 원없이 신나게 놀았는데 후유증이 꽤 길게 간다. 아직까지 다리 아프고 허리 아프다. 큭큭. 나이는 이래서 못 속이는겐가. -_-;;
집에 돌아와서는 서로 같이 고른 선물이라 내용을 다 알면서도 모른척 호들갑을 떨며 선물 교환식을 끝낸 후 24일을 보내고.
크리스마스엔 신랑이랑 두 손 잡고 교회 가서 예수님 생신 축하해드리고 부모님과 함께 정말로 맛난 떡갈비 먹으러 갔다. 내가 사드렸는데 좋아하셨다. 저녁엔 이마트 가서 장 보고 사 온 피자 먹으면서 '뿌리 깊은 나무' 보면서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했다. 크크. 정말 잘 먹고 잘 논 연휴였다. ^^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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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밖은 비바람이 불고~ 어제 밤에 너무 땀을 많이 흘리고 자서 이불보도 새 것으로 바꾸고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어보겠다고 이것저것 데코를 해봤다.

그래봤자 탁자보 바꾸고 초 두개 켜고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몇해 돌려 쓰는 것 꺼내 놓는게

다이지만... 내 방에도 살짝쿵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마음이 엿보인다.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인가...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독일 와서 참으로 좋다고 느껴진 것이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장도 동네마다 (Weihnachtsmarkt) 탄생일 한달전부터 들어서고, 또 아이들을 위해서는
 
Adventskalendar라고 초코렛이 들어간 12월달 달력이 있어서 하루하루 초코렛 하나씩 빼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리고 또 집집마다 Adventskranz도 구입한다. 예수님의 탄생일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새로운 초를 켠다. 초 네개가 있는데 성탄절이 있는 그 주에는 네개가 다 켜지는

것이다.

Adventskranz

나에게는 특별한 감동도 그냥 이 나라의 하나의 풍속처

럼 느껴진 독일의 크리스마스

준비가 다른 사람의 눈에는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구


나 하는 생각에 난 무뎌져 가는 내 자신을 잠시라도

돌아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모든 독일 사람들이 예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그 속에서 감사함을 보고 찾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그래서 난 새삼 크리스챤으로써

이 나라에 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정말 큰 감사함을 느꼈다.

독일에 와서 참 안 좋은 점은 수두룩히 나열할 수 있겠는데... 다 보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앞으로도 내가 얼마나 더 이 땅에 살지는 모르겠지만 사는 동안엔

안 좋은 점보다 좋은 점을 먼저 보려하고,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 하실테니까... 항상 사랑하면서 살아보자고 12월의 어느 날...

한 해의 마침표를 찍기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다시 다짐해본다.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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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짝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나는걸요?^ㅅ^
    우리나라에서의 크리스마스하면 그냥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에 큰 트리하나 세워놓는, 그리고 가게마다 달아놓은 반짝거리는 전구밖에 생각이 안나요...(장삿속으로 밖에는 인식이 되질 않아요-)
    키키님의 글을 읽어보니 이 맘때 독일에 가면 정말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느낄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키키님이 부러워지려고 하고있습죠..^^)
    그리고 모든지 생각하기 나름인거같아요- :) 올 겨울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2008.12.09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긴 크리스마스 되기 전에 장도 들어서고 막 그러긴
      하지만 진정 크리스마스 이브랑 크리스마스때는
      일년중에 가장 조용한 날일거에요. 가족들과
      집에서 다들 조용하게 오붓한 시간을 가지거든요.
      명절과도 같아요. 정말 밖에 돌아다니는 차가 거의
      없어요. ㅎㅎㅎ
      라떼뽀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따뜻한 겨울
      되셔야죠~~

      2008.12.10 02:26 신고 [ ADDR : EDIT/ DEL ]
  2.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세요..

    2008.12.15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