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2

간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

간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한장 건졌다. 요즘 통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오늘 교회에서 내 똑딱이 카메라로 몽실이를 찍었다. ^___^ 교회 출석률이 나만큼 좋은 몽실군. 첨엔 교회 데리고 갔을 땐 사람들 많고 아이들 많고 하니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더니 이젠 많이 적응한 듯 하다. 저렇게 누워서 예배 시간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있고. (안고 있음 더 조용히 예배를 잘 본다.ㅋ) 너무 사랑스러운 몽실이. 오늘도 도착하자말자 의자에 묶어놨더니만 저렇게 자리잡고 사진 찍는 날 물끄러미 쳐다본다.

taken by 키키 2009.09.07

헛탕

어제는 버스를 놓치고, 오늘은 헛탕을 쳤다. -_- 어제 교회 갈 때 진눈깨비가 내리길래 만약을 대비해서 우산을 챙겨나갔다. 식구들과 차를 타고 교회로 향했고 예배를 마치고 친구집으로 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내 우산이 사라진 사실을. 한밤중에 생각났다. 그것도 자기 전에. 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우산이 그것밖에 없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아끼는 분홍색에 베이지 땡땡이 우산을 못 찾게 되면 어떡하나하는 맘에 잠을 설쳤다. (좀 오버해서) 꿈자리까지 뒤숭숭했다. 여기서 잠시 샛길로 빠져서 꿈애기를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교수님으로부터 언제 질문을 받게 될지 모르는 정말 식은땀 흐르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꿈이었다. 이것 역시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준비 잘해와서 질문에 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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