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2

내 마음이 머무는 곳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는다. 그 상처들을 통하여 성장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우리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창 외모에 민감할 성장기 청소년에게 못생겼다는 둥 이런 외모비하 발언을 했을 경우 그 아이가 받을 상처는 굉장히 클 것이다. 일주일동안 밤잠을 설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 아이의 주된 관심사가 외모이기 때문이다. 즉 그 아이의 마음이 머무는 곳을 콕 찌른 경우다. 외모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넌 못 생겼다, 잘 생겼다 이런 말을 수천번 한들 아무런 상처를 받을 리도 없고 또 그렇다고 기분이 너무 좋아 우쭐거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 사람의 마음이 그 곳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내 마음이 ..

키키생각 2013.03.06

물 흐르듯이

아주 큰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나누기엔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물처럼 살아보려 합니다. 조금은 인생의 흐름에 자연스레 몸을 맡겨보려 합니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일은 구지 내가 찾아서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물이 흘러 흘러 결국 도착할 곳은 넓은 바다였습니다. 나 역시 돌고 돌아 반복되는 방황 속에서 한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많이 익숙한 곳이었습니다. 많이 낯익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흘러 도착한 곳은 이미 가슴 속에 있던 곳이었습니다. 난 날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과 만났습니다. 물 흐르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시 만났습니다. 글.사진.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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