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43

스치는 인연

난 꼭 쥐고 있어. 우리 사이의 보이지 않는 끈끈한 줄. 그런데... 그거 알아?! 네가 놓아버리면 우린 그저 스치는 인연일 뿐... ::::::::::::::::::::::::::::::::::::::::::::::::::::::::::::::::::::::::::::::::::::::::::::::::::::::::::::::::::::::::::::::: 이 사진엔 빗방울이 보이지만. 오늘 첫눈 온 날이었어요. 올 겨울 지겹도록 볼 눈이지만 첫 눈을 카메라에 이쁘게 담지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 처음이란 거... 왠지 설레이고 소중하게 느껴지니까요. 벌써 하루가 다 가버렸으니까. 할 수 없지, 뭐. 타이밍 놓친 내 잘못이지. ㅋㅋㅋ 쩝. 만약 내일까지 눈이 안 녹아 있다면 자고 일어나서 처음 보는 '..

taken by 키키 2010.11.27

오랫만에 몽실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까까 하나 먹기 위해서 카메라를 쳐다봐주는 몽실군. 까까의 힘은 위대하다. 누나 좋다고 난리 치다가도 까까 한개에 누나를 홀로 놔두고 가버리는 몽실군. 밖에서 신나게 놀다가도 까까 소리에 바로 집안으로 다시 들어오는 몽실군. 털 빗을 때 무지 아플 때도 있지만 까까 때문에 참고 견디는 몽실군. 산책 나갔다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까까타임을 귀신같이 알고 혀를 낼름거리는 몽실군. 저러고 사진 찍고 바로 까까 달라고 이리저리 날뛰었다는;;;;; 몽실아, 넌 까까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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