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3

독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었던 것인데 누군가가 콕 집어 말해줄 때 그 내용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화들짝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새삼 다시 깨달았다고나 할까... 차마 입 밖으로 내어서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집고 넘어가고픈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 말이다. 하지만 그 여파의 힘은 상당히 강해서 계속 뇌리에 박히게 되는 것이다. 나의 세계관의 방향이 그런 놀람 속에서 0.0000001도 정도 맞춰줬다고 해야 하나... 틀어졌다고 해야 하나... 그건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알게 되지 않을까? 참 놀랄 일도 많아!

키키생각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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