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담긴 풍경

지금 난 어디쯤...

키키 ^^v 2009. 7. 3. 19:29



모두가 다 힘든 길이라고 한다.
왜 편한 길을 놔두고 구지 그리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냐고 한다.
첨엔 만만하게 보였다.
다 참고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만만치가 않다.
의지의 문제인건지
의리의 문제인건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지럽다.
그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인생은 내가 선택하기도 전에 이미 내 것이
되어버렸으니까.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런 것은 상관 없다.
돌아갈 수는 있다. 계속 갈 수도 있다.
난 내 인생을 자로 재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저울질하며 살고 있다.
갈팡질팡 하고 있어서
난 늘 그자리에 머무는가보다.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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