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일상탈출

파리 그 두 번째 이야기 (몽마르뜨 언덕)

키키 ^^v 2010. 8. 11. 02:52

여행 사진 후딱 안 올리면 또 몇년에 걸친 연재가 될까봐 좀 부지런을 떨어 봅니다. ^^
계속 파리에서 찍은 사진 올라갑니다.

몽마르뜨 언덕



몽마르뜨 언덕입니다. 여기 가면 저 사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흑인들이 실로 만든 팔찌를 들고 특히 동양인들을 
기다리고 있죠. 그러면서 막 한국말로 인사까지 하면서 이 실팔찌를 차야 한다고 억지로 팔에 채울려고 합니다.
관례라고 뻥 치는 경우도 있구요. 이럴 때 그냥 살짝 무시하면서 빨리 후다닥 지나가 주시면 됩니다.
안그럼 실팔찌를 채운 후 말도 안되는 바가지가격을 부르며 가격을 지불할 때까지 아주 못 살게 굴지도
모르거든요. 
물론 다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지갑사정이 넉넉하신 분들은 불우이웃 돕는 셈 치고 실팔찌를
사줄 수도 있겠죠. ^^;



몽마르뜨 사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아래로 내려본 풍경입니다. 이 날 마침 파리 시내에선 "옛날 자동차 나들이 모임"
같은 것을 했는데 (독일에도 가끔씩 합니다) 평소에 구경할 수 없는 고이 집 차고에 모셔뒀을 법한 옛날 차들이 나와서
시내 한바퀴를 도는 행사입니다. 멋진 차들이 많더군요. 진짜 옛날 차인데 굴러가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하죠. 모터
바꿨겠죠? ㅎㅎㅎ 여하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희는 좋은 의미에서 ㅋ) 재미난 구경을 더 할 수 있었죠.


오래되어도 아직까지 잘 굴러다니는 오토바이들. 


언덕에서 바라 본 파리 시내




이상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 와 버스 정류장 앞, 약간의 수줍모드의 키키였습니다. ㅋ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