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키키의 하루

레고꽃

키키 ^^v 2008. 2. 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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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식물이랑 그다지 친하지 않다. 아니, 친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내가 꽃무늬는 너무 좋아하지만 진짜 꽃은 또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별로 키우고픈


생각을 한 적도 없었다. 며칠 전 나갔다 집에 들어오니 내 방 서랍장 위에 수선화가 놓여져 있었다.


저건 엄마가 정원에다 심을거라면서 사온 것이었는데 집안이 따뜻하다 보니


벌써 꽃을 피운거다. 이 상황에 밖에 심기엔 추워서 죽을 거 같고. 한 화분은


거실에 한 화분은 이렇게 내 방에 올라오게 되었다.


수선화... 난 레고꽃이라고 부른다. 담스탓트 시내에 봄이 되면 수선화가 군데군데 많이


피는데 멀리서 보면 진짜 잔디에 레고꽃 붙혀놓은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피면 참 이쁜데 금방 죽어버려서. 또 죽어버리면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이쁘지


않지만. 내 방에 있는 동안만은 좀 이뻐해줘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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