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씩 쓸데없는 고집을 피울 때가 있다. 그 누구의 시비를 가리자는 것도 아니고, 어쩜 단지 내세울 때도 아닌 한 톨의 자존심이 불쑥 올라와서 괜히 그래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내가 어찌 보면 참 한심하고, 혼자서는 궁금해 하면서도 아무 말도 내뱉지 않고 끝까지 고집을 피우고 있다. 지금도. -_-; 왜그러니, 정말...? 이런 내 맘 알면, 그냥 져줘~ -_- 내가 결국 졌다는 거 나 속으로는 이미 인정하고 있으니까. 말 안해도 그 쪽이 이긴거 아니까 그냥 예전처럼~ 내 욕심일까? 그래도 이건 좀 더 아닌 것 같아서 말이야. 그 쪽도 아프쟎아. 몸도 마음도. 난 지금 배가 아프거든. -_- 끝까지 억지 부리는 고집불통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