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는 참으로 파란만장(?)했다. 원래는 따뜻한 동남아 여행을 꿈꾸었으나 시기와 날씨가 맞지 않아 결국 다음으로 미루고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무산되었다. ㅜㅜ 내 몸 상태가 좀 많이 메롱이어서 감히 어디 나갈 엄두조차 낼 수가 없는 그런 예기치 않는 상황을 난 받아들여야만 했다. 흑흑. 사실 난 바로 날아다닐 수 있을 줄로만 알았다. 그게 아니었다는 것이 함정이었고 한국 대학병원은 수치만 괜찮아지면 환자가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만으로도 바로 퇴원 시켜버린다는 것을 난 미처 알지 못했다. -_-;;; 속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미룰걸. 너무 순진했던 내가 문제였다. -_-; 그래도 한해 가기 전에 치룰 거 미루지 않고 다 치루고 이제 더 좋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