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토): 신랑이 일 때문에 오전에 서울 가야해서 오후에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나도 집 앞에서 버스 타고 서울로 향했다. 오랜만에 버스 오래 타서 그런지 멀미가 나려 했다. ㅜㅜ 서울은 정말 싫어하지만 신랑 일 핑계대고 반강제적으로 나가는 서울 데이트를 나름 즐기기로 했다. 이번에는 울 동네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하기로 했다. 바로 대학로에서 연극보기~ 신랑이 첨엔 영화나 볼까 했는데 영화야 울 집 바로 코앞에서도 볼 수 있는 건데 서울까지 가서 영화를 볼 이유는 없으니까. ㅋ 아직 한국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예약도 안하고 룰루랄라 대학로로 향했다. 표 구매하라고 길거리에는 많은 알바생들이 길 가는 사람들을 잡곤 하는데 표도 미리 예약 안하고 할인된 가격에 보는 것도 아니고 예약 안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