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람들은 축구를 참 좋아한다. 유로컵이 시작한 요즘. 아주 난리도 아니다. 커피샵마다 경기 대형티비로 보여준다고 난리고, 자동차마다 작은 국기 달고 다니고 우승을 기대하는 것 같다. ㅋㅋㅋㅋ 오늘은 독일 첫 경기가 있었던 날. 독일:폴란드 2:0으로 이겼다지.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거리를 활보하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거나 (좋아서) 지나가는 자동차들마다 크랙션을 누르며 (약간 과장, 다는 아님. ㅋ) ㅋㅋ 하긴. 여기 사는 사람들 보면... 하두 잼없어 보여서 이런게 삶을 유일한 낙으로 여기는 것 같아 보였다. 근데 대놓고 독일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드러내는 외국인들도 있는 것 같다. 어떤 집 베란다에는 큰 천 조각에 시커먼 글씨로 독일, 너 Looser 라는 글귀를 써서 걸어놓았더라. 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