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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스토리/키키의 하루
같은 자리
키키 ^^v
2009. 2. 25. 09:21
한 곳에 머무를까봐 조바심도 내어보고 발버둥도 쳐봤어.
부질없는 걱정도 해봤어.
한발자국씩 힘들게 떼어내고 있는데도
움직이질 않아.
난 걷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뒤돌아 보면
그 자리야...
악몽같이 똑같은 그 자리야...
나 스스로가 가만히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걷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다고.
그러면 덜 무섭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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