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나만 알고 싶은 곳. 근데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 꽁꽁 숨겨봐야 뭐해. 날 좋은 곳으로 데려다 주는 그녀가 있어 너무 좋다. 우울했던 연말 연초의 찝찝한 기분을 한방에 날려주는 우리의 대화. 결국 육아 얘기로 끝이 나지만 그녀는 그 어떤 전문가보다 육아에 대해 진심이고 많은 것을나누어준다. 나의 얘기도 잘 들어주지만 그녀의 얘기 또한 흥미롭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기엔 너무 부족했던 시간. 하지만…이른 점심 후의 바닐라라떼 한잔. 끊이지 않는 대화. 깨달음. 충분히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