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일상탈출

네번째 신혼 여행

키키 ^^v 2012. 8. 9. 18:01

그렇게도 그리던 유럽에 다녀왔다. 1년 반 만에. 너무 익숙한만큼 그립던 곳. 떠나 있어보니 가까이 있을 때 못 느꼈던 것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울 신랑 덕에 빠리에서 일주일 그리고 독일집에서 일주일 푹 쉬다가 왔다. 너무 행복한 순간순간들이었다. 어제 사진들을 다시 보는데 벌써 오래 전에 있었던 일들을 추억하듯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

날씨는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 아침 저녁으로는 긴팔을 입어줘야 할 정도의 서늘한 가을 날씨, 낮에는 따땃한 초가을 날씨에서 초여름 날씨. 크크크. 한국은 그렇게 더웠다던데. 타이밍 하나는 기가 막혔다.

숙소는 소르본대학 바로 앞. 노트르담 성당도 가까워서 이래저래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은 위치였다. 도착하자 말자 근처 구경 중. ^^ 2년만에 오는 빠리이지만 이 곳은 올 때마다 새롭다. 그래서 내가 너무 사랑하는 도시, 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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