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그 사람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품고 있으면서
주질 못하는데
이 사람은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사랑을 하나도 남김없이 내게 안겨줍니다.
이미 자기 것이 아니니 다 가져가라고 합니다.
난 다 줄 수 없는데
그래도 괜챦냐고 물어봅니다.
그 사람이 준 사랑과 내 가슴 속에 있는 사랑이
하나가 되기에 괜챦다고 합니다.
그저 관심어린 손길로 잘 보살펴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난 그 사람의 사랑을 가슴에 품게 되었고
물을 주고, 햇빛을 보게 해주며, 사랑의 속삭임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게 합니다.
내가 아는 그 사람은
오늘도 어김없이 사랑나무의 든든한 거름이 될 사랑을
내게 한아름 가득히 안겨줍니다.
함박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납니다.
그렇게 난 내 안의 사랑나무와 하나가 되었고
기뻐하며, 슬퍼하며, 위로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함께 키가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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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키키의 자작시.
좀 억지인가요?
왜 남자가 혼자 주냐고요?
왜 여자만 다 받냐고요?
태클걸지 맙시다.
어디까지나 자작시입니다.
그래도 찝찝하시다고요?
그렇담. 제가 추가설명을 좀 하자면
여자 마음속에서도 사랑이 자라는거죠.
남자가 준 사랑과 하나가 되어서 사랑나무가 될 수 있는거고
거름으로는 이제 남자가 주는 사랑이랑 여자 맘 속에
매일같이 새로 샘솟는 사랑이랑 함께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무럭무럭 잘 키워보자, 머 그런. -_-
아... 구차해지네. 이런 설명을 곁들이니. 내 작품의 신비성이 사라지네. 쩝.
여튼. ㅋㅋㅋ 그렇다면. 알아서 잘 이해하세요.
그럼, 전 이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