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2

아... 올 겨울 한번 길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다. -_-

올 겨울은 왜 이렇게 긴지... 봄이 오려나 싶다가도 오늘같은 날씨를 봐선 한참 멀었다 싶다. 사실 오늘 비 온다고는 했지만 가방이 무거워 일부러 우산을 안 챙기고 집을 나섰다. 나갈 땐 안 왔거든. -_- 꼭 이런 날 후회한다지. 사실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버스를 탈 때까지만 해도 흐리기만 했지 비는 안 왔다. 속으로 우산 잘 안 챙겨왔다며 흐흐흐 거렸다. 그런데 이게 모야. 우리 동네 딱 진입하기 100미터 전부터 갑자기 하늘에서 구멍이 또 났는지 우박에 눈비에 장난 아니게 내리치는거다. 된장. 오늘따라 일찍 집에 들어갔는데 말이다.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 말자 목도리를 머리에다 미이라처럼 칭칭감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ㅠㅠ 우리 집이 정류장에서 그리 멀지 않건만 그래도 많이 젖었다. 초인종을 누르는 순..

2009년 첫번째 여행 베니스~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보니 대략 삼백장이 넘었다. 정리해서 올리는 건 짦은 시간 안에는 완전 무리일 것 같고 틈틈히 시간나는데로 엄선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어쩜 일년간 베니스 사진 연재시리즈가 될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여행후기도 자세히 적어서 길이길이 남기려고 했으나 구지 자세히 안 써도 기억에서 절대 지워지지 않을 여행이 되었기에 여행 중에 틈틈히 메모한 내용으로 후기도 대신하겠다. 이거 뭐... 다 핑계지. 귀챦은게지. -_-;; 사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편안하고 낭만적인 베니스에서의 새해맞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했으나 그것 역시 좀 무리가 가한 표현이고... 베니스에서의 며칠은 정말 좋았다. 가는 날, 돌아오는 날이 완전... ㅠㅠ 캐고생했다. -_- 자세한 이야기는 천천히 하기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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