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긴 시간 잠자고 있는 사실상 방치되어 있었던 제 블로그를 오랜만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예전엔 나름 감성적인 글도 많이 쓰고 그랬었는데 글 쓰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어쩌면 사실 이 모든 것이 다 핑계이고 그만큼 치열한 고민거리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군요. 그만큼 평탄한 삶을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사실 돌이켜 보면 정말 감사하고 평탄한 삶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제게도 남모를 아픔이 하나쯤은 있었지요. 그런 것이 없다면 사람의 삶이 아니지 않을까요? 지금은 그것마저 해결되어 또다른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고민거리도 없는 인생은 있을 수가 없으니까요. 전 2011년에 결혼을 하고 9년동안 아이가 없이 신랑과 단 둘이 영영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신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