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금요일이 참 좋다. 아직 몸상태가 완전한 건 아니지만 지난 몇주에 비하면 정말 사람이 되어간다. 비가 와서인지 불청객인 두통이 완전히 떠난건 아니지만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려 노력한다. 아침에 토스트가 먹고 싶었는데 집에 토스트가 한개도 없음. 씻고 집 앞 빵집 가서 토스트를 사가지고 들어오는 길에 길가에 작고 큰 화분들을 쫙 펴놓고 파는 것이었다. 얼마전에 거금 주고 트리안을 사왔더랬지. 가격을 보니 천원에서 삼천원 막 이러는거다. 곁눈질로 보니 아이비도 보이고. 사실 나 식물에 대해서 정말 모른다. 아이비도 트리안 사러 갔다가 알게 됐다는. ^^; 제대로 구경 좀 하고 싶었는데 현금이 없어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토스트를 우선 후다닥 먹고 쇼파에 앉았더니 쉬고 싶긴 했는데 작은 화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