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버스를 놓치고, 오늘은 헛탕을 쳤다. -_- 어제 교회 갈 때 진눈깨비가 내리길래 만약을 대비해서 우산을 챙겨나갔다. 식구들과 차를 타고 교회로 향했고 예배를 마치고 친구집으로 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내 우산이 사라진 사실을. 한밤중에 생각났다. 그것도 자기 전에. 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우산이 그것밖에 없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아끼는 분홍색에 베이지 땡땡이 우산을 못 찾게 되면 어떡하나하는 맘에 잠을 설쳤다. (좀 오버해서) 꿈자리까지 뒤숭숭했다. 여기서 잠시 샛길로 빠져서 꿈애기를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교수님으로부터 언제 질문을 받게 될지 모르는 정말 식은땀 흐르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꿈이었다. 이것 역시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준비 잘해와서 질문에 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