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말과 행동의 시작엔 생각이 있다. 그 생각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결정이 되는데, 난 요즘 그 생각의 한가운데 나사가 빠진 것 같다. 봄을 탄다는 건 핑계에 불구하고 근본적인 나의 생각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 정리를 해보자. 난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힘들다는 핑계로 자꾸만 쉬려고 하고 있다. 시간은 내게 끊임없이 나아갈 것을 요구하는데 난 그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잠시만, 잠시만 이러면서... 답답하다. 내 생각이 좀 더 확실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생각이 게으르면 나의 행동도 게을러 지고, 그에 따른 결과도 역시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게으른 것 역시 죄 중의 하나이고. 난 스스로 내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조차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