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생활이 많이 익숙해진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쉰지도 어느새 일년이 다 되어간다.일년 사이에 난 회사라는 틀을 벗어나 프리랜서로써 또 다른 일을 하고 있고 배우고 싶었던 중국어도 열심히 배우며독일로 유학갈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일년 전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수술도 하게 되었고 그 당시엔 괴로우면서도 떠나야 함에 아쉬움이남아 있었지만 사람 사는게 그런 것 같다. 꼭 이거 아니면 안되는 그런 일은 없는 것 같다... 한가지를 내려 놓으면당장은 손에 잡히는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고 허전할 수도 있겠지만 계속 그런 상태로 머무르라는 법도 없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 것이고 그 흐름 속에서 또 새로운 환경을 나 역시 맞이하게 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