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씩 미친 것 같다. 제 정신이 아니다. 그런데 내가 살기 위해서 미치는거라면 용서가 되는걸까? 남에게 피해를 안 줄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말이다. 내가 미친 짓을 하면 피해를 보는 사람이 한두명은 될거거든. 참으려고 해도 한번씩 그게 내 맘대로 안되거든. 그럴 땐 정말 미친 척 하기?! -_-;;; 어제도 살짝 미칠 뻔 했다. 어쩌면 내가 내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될 때 그게 젤 정상인 내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내가 정상이 되어버리면 겁나는게 너무 많아져버리거든. 아님 미친채 살아가더라도 두려운건 매한가지야. 정상과 비정상이 종이 한장 차이라면 난 하루에도 몇번씩 종이를 세로로 세워놓고 줄타기를 하는거거든. 위태롭지. 그럴 때 한번씩 다른 쪽을 살짝 갔다오면 사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