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윤이가 이제 곧 두돌이긴 한데 말을 정말 잘 하는 편인 것 같다. 물론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없긴 한데 어린이집 선생님도 그런 말씀하셨고, 우리 부부가 상당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깜짝 놀래킬 때가 참 많다. 돌 지나고 나서 서서히 시작하더니 16개월부터는 가속을 내면서 지금 곧 두 돌인 시점에서 못하는 말이 없을 정도로 말을 잘 한다. 감기에 걸렸다라는 표현을 하거나 역할놀이를 할 때도 표현력이 부쩍 많이 늘었다. 의사놀이를 할 때 “아빠, 어디가 아프세요?” “괜찮아요.” 이런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오가는 것도 가능해졌다. 정확히 뜻을 아는 것 같지는 않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였다는 식의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건 오늘, 이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