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07 간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 (8)
  2. 2008.11.25 헛탕 (4)
taken by 키키2009.09.07 01:02



간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한장 건졌다. 요즘 통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오늘 교회에서 내 똑딱이 카메라로 몽실이를
찍었다. ^___^ 교회 출석률이 나만큼 좋은 몽실군. 첨엔 교회 데리고 갔을 땐 사람들 많고 아이들 많고 하니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더니 이젠 많이 적응한 듯 하다. 저렇게 누워서 예배 시간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있고. (안고
있음 더 조용히 예배를 잘 본다.ㅋ) 너무 사랑스러운 몽실이.
오늘도 도착하자말자 의자에 묶어놨더니만 저렇게 자리잡고 사진 찍는 날
물끄러미 쳐다본다.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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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닥에 쫙~엎드린 모양이 꼭 기도하려고 땅에 엎드린거 같내요~
    손모으고 눈만 감으면 딱~일듯ㅋㅋㅋ
    생긴대로 논다는 말이 어울려요~~

    2009.09.07 0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ㅋㅋ 사실 줄로 잘 안 묶어든요. 산책 갈 때도 그냥 가고 그러는데 예배당에서 막 돌아다니면 안되니까 묶어두는건데 싫어하는 것 같아요. 불쌍한 표정 짓고 그래요.ㅋ

      2009.09.08 00:34 [ ADDR : EDIT/ DEL ]
  2. 레몬

    독일 참 좋지요 공기도 맑고 하늘은 높고..
    하나님의 축복 받은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키키씨도 그곳에서 참 사랑의 하나님을 느껴보세요
    가을이 내 피부에 느끼듯이, 그분은 늘 바람처럼 내곁에 와서
    나를 깨우고 일으켜 세워 준답니다.. 마치 몽실이가 나를 바라보듯이//

    2009.09.07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좋은 환경이긴 해요. 단점도 많겠지만요. 하지만 항상 감사합니다. ^^ 레몬님 말 처럼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하루 살아야겠어요. 일단 달콤한 잠부터 자고요. ㅋ 레몬님도 감사하는 하루 되세요~

      2009.09.08 00:37 [ ADDR : EDIT/ DEL ]
  3. 꺅! 깨물어줄테야. ㅋㅋ
    귀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포즈군요. ^^*

    2009.09.08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근데 줄로 묶어놨다고 슬픈 표정 짓고 있어요. ㅋ
      그래도 귀엽죠? ㅋㅋ

      2009.09.08 15:44 [ ADDR : EDIT/ DEL ]
  4. 인아

    아웅,,, 너무 예뻐서 안아주고싶어요. ^^
    예배볼 때도 조용히 있다니 참 착하네요.
    몽실이랑 즐거운 날 되세요! ^^*

    2009.09.09 02:36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반가워요~ 3-4주에 한번씩 씻기는데 2주밖에 안 지났는데 이 녀석 오늘은 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그래도 안아줬죠. ㅋ 의사샘이 자주 씻기지 말라고 해서. 참고로 독일 사람들은 개 목욕 진짜 안 시킵니다. 저희가 한달에 한번씩 씻긴다고 하면 완전 놀랍니다. -_-;;;
      또 놀러오세요~

      2009.09.10 00:23 [ ADDR : EDIT/ DEL ]


어제는 버스를 놓치고, 오늘은 헛탕을 쳤다. -_-

어제 교회 갈 때 진눈깨비가 내리길래 만약을 대비해서 우산을 챙겨나갔다.

식구들과 차를 타고 교회로 향했고 예배를 마치고 친구집으로 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내 우산이 사라진 사실을. 한밤중에 생각났다.

그것도 자기 전에. 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우산이 그것밖에 없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아끼는 분홍색에 베이지 땡땡이 우산을 못 찾게 되면

어떡하나하는 맘에 잠을 설쳤다. (좀 오버해서) 꿈자리까지 뒤숭숭했다.

여기서 잠시 샛길로 빠져서 꿈애기를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교수님으로부터 언제 질문을 받게 될지

모르는 정말 식은땀 흐르는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꿈이었다. 이것 역시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준비 잘해와서 질문에 답을 척척하는 친구들은 내 중딩 때

친구들. 공부도 나보다 훨씬 못했던 친구들. ㅋ 거기다 내용은 화학. -_-;;; 이거야 원...

그렇다. 개꿈이다.

다시 본론으로...

난 우산을 교회에 두고 왔다는 확신을 가진터라 담날 틈날 때 교회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또 하고 또 하며 잠이 들었다.

그 담날 그러니까 오늘 난 칼바람을 맞으며... 정말 내 볼을 인정사정없이 내리치더군. -_-;;

교회가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약간은 오르막길같은 길이다. 물론

엄살, 약간 오버해서 오르막길이다. 흠. 아니다. 많이 오버해서. -_-;;)

가서 난 교회 문을 열고 본당으로 들어갔는데... 헉. 제자리에 있어야 할 의자들은 다 차곡차곡

사방 벽면에 모여 있었고 이리 뒹구르고 저리 뒹굴어도 될법한 빈 자리만 휑하니~ 물론

나의 땡땡이 우산도 찾을 수가 없었다. 화장실, 부엌, 교제실, 다 봤지만 없었다.

그래서 교회 옆에 사는 프라우 슈나이더(교회 건물 관리하시는 분) 한테 물어보기로 결정을

하고선 초인종을 눌렀다.

여기서 또 샛길로 아니빠질 수가 없는데... 프라우 슈나이더에겐 내 나이또래의 딸이 있는데

(흠. 나보다 어릴 수도 있으나 늙어보인다고 해두겠다. 얄미워서. -_-;;)

정말 너무 싸가지여서 사실 그 집에 가서 물어보고 싶진 않았으나 그래도 교회까지

갔는데 그냥 가기가 아쉬웠던 까닭에... 어떤 싸가지인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내 살다 정말 별 싸가지를 다 봤다고 할 법한 싸가지다. -_-; 대놓고 외국인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해야하나. 국제적으로 뒷땅을 더 까주고 싶으나 여기서 그만하고. 다시 본론으로...

여튼 프라우 슈나이더도 집에 안 계시고...

난 하는수없이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돌아가는 길에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우산을 교회에 두고 온 것 같은데 가봤더니 없더라고. 그랬더니 우리 엄마 하시는 말씀...

니 우산 차에 있더라~ -_-;;; 일단 알았다고 하고 끊었다.

허... 허... 내가 그렇지. ㅠㅠ 쯔쯔... 난 왜이럴까? 자책하며 걸었다. 자주 이러면 사는데

지장이 꽤 있겠지만... 간혹 그런다. -_-;;; 지장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잘 살고

있다. 저번엔 핸폰을 교회에 두고 와서 찾았던 적도 있지 않았던가. -_- 그래, 자랑이 아니니

여기서 그만하자. 나쁘게 말하면 털팔이고 좋게 말하면 인간미가 다분히 있는거다. ㅋㅋ

그 언덕같지 않은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버스가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ㅠㅠ 으허허허어어어....

15분을 서서 기다리느니 난 다시 칼바람을 맞으면 한정거장 되는 거리를 걸어갔다.

오늘... 정말 추웠다. ㅠㅠ




이건 첫눈 내린 밤이 지난 그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내 방에서 바라본 풍경~

많이 녹았는지, 아님 정말 이만큼밖에 안 내린건지. ㅋㅋ

그 담날 또 눈이 내렸었는데 그 땐 더 많이 쌓였었다. 근데 내가 사진을 못 찍었다.

이 길고 산만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손님들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한장 올립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되세요! ^^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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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일에도 눈이~~~ ^^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는것처럼~
    운수대통할 날이 올거라도 믿어요 ^^
    날씨가 추워지는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2008.11.26 06:23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옷은 따뜻하게 입고 다니려고 하는데
      벌써 올 겨울 초부터 전 감기를 달고 사네요. ㅠㅠ
      나을뻔하다가 또 걸리고. ㅠㅠ
      엘린님은 감기 걸리지 마세요!

      2008.11.27 01:17 [ ADDR : EDIT/ DEL ]
  2. 고생많으셨네요 ...=ㅅ=
    모두가 다 그렇차나요~ 너무 정신이없으면 깜빡잊을수도 있는거구-착각할수도 있는거구요-^-^
    눈에 뒤덮힌 아름다운 사진을 보니 한편으론 많이 추울꺼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조심하세요 :)

    2008.11.26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키키

      정신이 없으니 몸이 고생하는거죠. ㅋ
      이미 감기는 걸렸구요. 흑-
      라떼뽀님은 겨울 따뜻하게 나고 계신지.
      참! 그 카메라 스트랩 너무 멋진던데요~ 흐~
      라이카~ 너무 부러워욤~

      2008.11.27 01:2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