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큰 이벤트없이 여기까지 왔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더 편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37주에 진입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런데 너무 안쓰러운 우리 첫째… 이제 할머니도 오시고 본격적으로 적응기간에 들어가며 동생 얘기도 함께 하고 하는데… 너무 자주 해서 그런가. 할머니랑도 두 밤은 어찌 자더니 이젠 엄마가 병원 가고 없으면 할머니랑 자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수시로 물어본다. 엄마 언제 집에 없냐고. 병원 가냐고. ㅜㅜ 떼도 많이 늘고 오늘은 등원을 할머니랑만 했는데 원래 너무 즐거운 등원길인데 계속 징징거렸다고 한다. 엄마가 오후에 금방 데리러 갈거라고 했는데 뭔가 많이 불안했는지 오늘은 낮잠도 안 잤다고 한다. 아윤이는 큰아기라고 하다가도 자주 작은아기란다.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