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이제서야 한 해가 밝은 것 같다. 정신없이 한 달이란 시간이 흘러서일까. 독일이란 나라는 사람을 참 차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다 하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고... 2010년은 내게 참 큰 도전장을 던지는 것 같다. 새로운 시작을 해야할 것 같다. 홀로서기도 해야할 것 같다. 내가 바라던 것이 아니더라도... 준비가 안 되었더라도... 받아들여야겠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받아들여야할 것이다. 바보같이 주저 앉아 울고만 있을 순 없는 일이니까. 그래도 아픈 걸 아프다고 말하는 건 잘못된 건 아니겠지. 가끔은 혼자인 것이 너무나도 두렵다... Thanks for : 책읽는 시간, 나만의 시간, 낮잠, 항상 고픈 배, 몽실군의 뽀뽀세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