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 222

[독일이야기]책임감을 가지게 하는 교육

독일에서는 학교를 아파서 못 나가게 되거나 무슨 사정이 있어서 못 나가게 될 경우 부모님들의 싸인과 학교를 빠지게 된 간략한 이유가 담긴 편지(Entschuldigung 번역하면 사죄)가 필요하다. 이 편지를 수업이 시작하기 전 선생님께 드리면 되는 것이다. 하루를 다 빠지게 되는 경우엔 담임 선생님께 드리면 되고 몇시간 빠졌을 경우는 해당과목 선생님께 드리면 된다. 가끔 (불량)학생들은 부모들의 싸인을 위조하는 경우도 있기에 선생님께서 꽤 꼼꼼하게 살펴보시는 편이다. 그런데 만 18세가 되면 부모님의 싸인이 필요없고, 본인이 직접 편지를 작성해서 제출하게 되어 있다. 나도 그 때가 기억난다. 어떤 싸인을 써야할지... 이 때를 대비해서 오래 전부터 멋있어 보이는 싸인을 만들거라는 집념으로 연습장에 날리..

아이처럼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때엔 더 이상 나는 바랄게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해놓고 자라나는 욕심에 무안해지지만 또 하루 종일 그대의 생각에 난 맘 졸여요 샘이 많아서(아이처럼) 겁이 많아서(바보처럼) 이렇게 나의 곁에서 웃는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눈을 뜨면 다 사라질까봐 잠 못 들어요 주고싶은데(내 모든 걸) 받고 싶은데(그대 맘을) 남들처럼 할수 잇는건 다 함께 나누고 싶은데 맘이 급해서 속이 좁아서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불안해 하죠 웃게해줘서(아이처럼) 울게해줘서(바보처럼) 이런 설렘을 평생에 또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믿게 해줘서 힘이 돼줘서 눈을 뜨면 처음으로 하는 말 참 고마워요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314701 ) 쑥쓰럽지만 한번 올..

[독일이야기]연인에서 친구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고 또 주위에서도 흔히들 경험하는 일이지만 연인에서 친구로~는 솔직히 그리 흔한 이야기는 아니다. 좋게 헤어졌던 나쁘게 헤어졌던 간에 헤어지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친구로 만든다는 건 충분히 불편한 일일 것이다. 이것 역시 한국에서 다르고 독일에서도 다른 이야기일까?? 한국 독일을 막론하고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여기 독일에서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경우를 본 적이 있다. 나랑 친한 친구인데 이 녀석이 3년 넘게 사귄 여친이랑 헤어진거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친구들끼리 한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그 옛날 여친도 함께 나온 것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다시 사귄다는 이야기는 못 들엇던 터... 긴가 민가 ..

내 사랑 몽군! ㅋ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서 화질이 별로 좋지 않다. 그리고 나 며칠 아팠는데 살이 1,2킬로 빠졌더라. 으흑. 아까운 내 살! 어찌 찌운 살인데. ㅠㅠ 얼굴색이 좀 안 좋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몽군이랑 함께 한 시간도 이제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 몽군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 난 몽군에게 누나고 엄마는 몽군에게도 엄마인데 ㅋ 가끔씩 몽군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내가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간혹 들 때가 있다. 강아지를 어렸을 때부터 키워본 사람은 아마 알테다. 강아지 하는 짓을 가만히 보면 완전 애기같기 때문이다. 오늘도 저녁 때 독일 친구들 만나는데 데리고 나갔는데 친구들이랑 수다 떨 동안 옆에서 잠만 퍼져 자더니 갑자기 일어나서는 내 무릎위에 올라와서 앵긴다. ..

Wii Fit

한동안 잠자고 있던 위를 다시 깨웠다. 며칠째 하고 잤더니 아침에 일어날 때 온 몸이 다 아프다. -_-;;; 이거 꾸준히 하면 꽤 운동되고 좋은데 이렇게 게을러서야... 다시 한번 더 작심삼일 해본다. ㅋ 삼일은 넘겼으니 작심삼일은 아닌가. ㅎㅎㅎ 이젠 아예 요가메트도 꺼내서 방 중앙에 펼쳐놓고, 위핏보드도 안 집어넣고 그대로 꺼내놨다. 이러면 좀 더 하게 되려나... 쩝. 눈에 밟히니. 이러다 발에 밟히는건 아닌지... -_-; 운동하자, 운동!

책이 너무 좋아~

한국에서 책이 도착했다!!! ^__^ 얼마전에 이 곳을 다녀간 오빠한테도 책선물을 받았는데... 여기선 구하기 힘든 것이 한국책이라 난 책선물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물론 선물은 다 좋다. 크하하- 이 중에서 읽은 책도 있지만 생각해서 보내주신 정성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 감사합니다. 또 보내주세요. 크하하- 신났다, 아주. ㅋㅋ 오빠가 주신 책 반 넘게 읽었으니 빨리 빨리 읽어야지~ 틈틈히---

바람아, 불어라~~~

몽실이도 이제 한살이다. 어릴 땐 차 탈 때 창가쪽으로 몸을 기울게 해주면 겁 나서 기겁을 하더니 이제 좀 컸다고 겁을 약간 상실하였다. ㅋㅋㅋ 너무너무 좋아하는거다. 차만 타면 창문쪽으로 가려고 한다. 한번은 창문이 닫혀 있는데도 열린 줄 알고 얼굴을 들이밀다가 부딫혔다지. ㅋㅋㅋ 완전 자연 바람을 맘껏 즐기는 몽실이. 너무 귀엽다. ^^ 어떻게 보면 몽실이 굴욕사진도 되겠다. 그 이쁜 얼굴이 바람에... ㅋㅋㅋ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도 저러고 있는다. ㅋㅋㅋㅋ 귀여운 몽실이, 코에 바람 제대로 들어가다. ㅋㅋㅋㅋ

얼마나 더 좋은 걸 주시려고.

며칠 전부터 그런 기도를 했쟎아요, 제가. 그냥 다른거 욕심내지도 않을테니 무사히 빨리 지나가게만 해달라고요. 그런데 당신의 계획은 그게 아닌가봐요. 여기까지 온 것도 당신의 은혜인데... 늘 몰랐지만 당신의 계획을 전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오늘 기분이 그랬어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고. 단지 뒤돌아 섰을 때 전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어요. 얼마나 더 좋은 걸 주시려고. 난 그만큼의 그릇이 못 되는데. 이 정도로도 충분한데요. 그냥 지나가게 해주시지... 주위에서 그래요. 신대륙에 발을 들여놓는 일일 수도 있다고요. 예전 같았음 욕심냈을거에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라서 제가 원하는 데로 기도를 했던거구요. 그런데 자꾸만 당신께서 일을 이런 방향으로 추진시키시네요. 막으시는 건 아니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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