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 225

대청소

봄맞이 대청소를 하였다. 방분위기도 좀 바뀌었다. 50*70짜리 액자를 콘솔위에 올리니 좀 확 달라보이긴 한다. 침대 밑에 반년 전에 다 맞추어 놓은 천피스 퍼즐이 그대로 있는거였다. 액자 사서 걸어야지 하고 다짐한 지가 어언 반 년. -_-;;; (이 징한 귀차니즘 어쩔?!) 사실 퍼즐 그림 거실에다 걸려고 했는데 그래서 액자도 까만색으로 구입했는데 어찌 내 방으로 오게 되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액자도 그린이나 하늘색으로 샀으면 좋았을텐데. (근데 내가 갔던 곳엔 까만색이랑 완전 진한 파랑밖에 없었다는 것!) 나름 옆에 거울 받침대랑 같은 까망이라며... 애써 위안... -_-;;; 작은 액자도 두 개 사서 밑에 있는 몽군이와의 베스트포토를 넣고, 또 나 혼자 찍은 베스트포토를 넣었다. 전체적인 분..

키키의 화장대

쿄쿄쿄- 오늘은 아주 사소한 일상을 함 올려볼까 한다. 사실 내 방엔 딱히 화장대라고 할만한 화장대는 없다. 화장대라고 생각하고 구입한 작은 서랍장이 하나 있긴 하나 내 방 구조상 (다락방) 침대 발끝 구석에 놓아야한 했다. 그래서 따로 거울을 달 만한 공간도 없다. 그래도 첨부터 화장대라고 생각하고 구입한 것이라서 끝까지 그 자리를 고집하며 침대 끝부분에 걸터 앉아서 스킨로션을 찍어 바르곤 했었다. ㅋㅋ 엄마는 그게 맘에 안 드셨는지 구석에서 맨날 그러고 있다고. 밝은 데서 화장해야지 어두운 데 앉아서 뭐 하냐고 뭐라뭐라 하셔서 엄마 말 잘 듣는 착한 딸은 -_- 화장품 대이동을 시작했다. 대이동이라고 할 화장품도 많지 않고 그냥 평상시 딱 쓰는 것만 옷장서랍위에 올려 놓았었다. 이게 얼마 전 일이고...

[영화] 하치 이야기

하치 이야기 감독 라세 할스트롬 (2009 / 미국) 출연 리처드 기어, 조앤 알렌, 사라 로머, 캐리-히로유키 타가와 상세보기 감동적인 영화. 어쩜 운명같았던 주인과 강아지 하치와의 만남. 어느 날 주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고 하치는 늘상 그랬듯이 똑같은 시간에 역에 주인을 마중나간다. 하지만 주인은 돌아오지 않고. 주인집 딸이 하치를 계속 키우려고 했으나 하치는 주인 마중나가는 일을 멈추질 않는다. 아무도 하치를 막을 수가 없다. 그렇게 9년이란 세월을 하치는 매일같이 빠짐없이 주인을 마중나가게 되는데... 정말 신기하다. 동물들이 느끼는 감정, 생각이 문득 궁금해진다. 어떻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렇게 할 수가 있었을까? 사람은 자신이 하기 힘든 것을 누군가 하고 있을 때 생각보다 큰 도전과 ..

[책]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구본준 (위즈덤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난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독서라고 말하곤 하니까. 책을 읽는데 있어서도 사실 장르불문하고 닥치는 데로 읽는 편이다. 요즘은 실용서 자기계발서 같은 책을 좀 더 많이 보긴 한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책 장르는 역사소설이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감정을 순화 (위의 책에서 나오는 표현을 빌리자면) 시켜주는 수필집을 좋아한다. 위의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책읽기도 배울 수 있다라는 제목에 궁금증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왕 책을 즐겨 읽고 있으니 제대로 된 책읽기가 있다면 그것을 배워서 읽으면 내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내가 읽는 책읽기 방법이 혹 잘못 된..

새 아이폰 케이스

처음 가죽케이스를 입혔을 땐 뽀대가 났었다. 허나 세월의 흔적이 빨간 가죽에 반영되자 빨간 색도 검은 빨강으로 변해버렸고, 여기 저기 실밥도 터지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이쁜 아이폰이 각설이폰으로 탈바꿈하려는 순간! 상큼한 라이트핑크의 빤딱빤딱 광이 나는 하드케이스로 바꾸어주었다. 새로 태어난 나의 아이폰! ^^ 저 연한 핑크색이 참으로 곱다지요~ 곱다요!! 고와! ㅋㅋㅋ

[책]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철저한 현실감각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장벽을 돌파한 경험이 있는 살아 있는 인물, 이건희를 통해 위기 극복 방법을 제시한다. 20대까지만 해도 형제들 사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이건희라는 인물이 그때까지만 해도 세계 속에서는 삼류에 불과했던 삼성을 세계초일류로 올려놓기까지 어떤 계기를 통해 자극을 받고 어떻게 자신을 단련하였는지, CEO로서가 아닌 이건희 개인의 자기계발 전략을 소개한다. 출처: 알라딘 2번째로 읽은 나의 Ebook! 신났다, 요즘~ 한국책을 원없이 읽을 수 있어서~ 또 다른 두 권을 이미 다운받았다! 당분간 책후기가 자주 올라올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책후기 무지무지 귀찮은데~ -_-;;; 그래도 이렇게 몇줄이라도 남기면서 혼자 만족한다, 막. ㅋㅋ 거기에다 오늘 또 내가 딱 원..

[책] 긍정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한국 다녀오면서 Ebook 을 하나 구입했다. 독일에서 한국책을 읽기 힘든 나에겐 요즘 가지고 싶은 물건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영어책도 읽을 수 있고, 독어책도 읽을 수 있고. 정말 최고다! 히히. 내 블로그 이름도 키키스토리인데~ 내 이북 이름도 스토리다~ ㅋㅋㅋ 스토리 후기도 언제 함 올려야겠군. 여하튼 내가 스토리로 처음 읽은 책은 바로 '긍정'이란 제목의 책이다. 부정적인 마인드가 가득한 한 직장인의 삶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읽기 쉬운 책이었다. 읽으면서 이미 실천중인 것도 보였고... 예를 들어 난 힘이 들 때 감사함의 목록을 간혹 작성해보곤 한다. 이것 역시 긍정적인 생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을 전파하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난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았고...

아직은 익숙하지 않는 느낌

내겐 이제서야 한 해가 밝은 것 같다. 정신없이 한 달이란 시간이 흘러서일까. 독일이란 나라는 사람을 참 차분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다 하기 나름이고 생각하기 나름이고... 2010년은 내게 참 큰 도전장을 던지는 것 같다. 새로운 시작을 해야할 것 같다. 홀로서기도 해야할 것 같다. 내가 바라던 것이 아니더라도... 준비가 안 되었더라도... 받아들여야겠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받아들여야할 것이다. 바보같이 주저 앉아 울고만 있을 순 없는 일이니까. 그래도 아픈 걸 아프다고 말하는 건 잘못된 건 아니겠지. 가끔은 혼자인 것이 너무나도 두렵다... Thanks for : 책읽는 시간, 나만의 시간, 낮잠, 항상 고픈 배, 몽실군의 뽀뽀세례, 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