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54

독일식 길거리표 쏘세지

오랫만에 독일이야기 코너에 포스팅을 합니다. 제목은 키키의 독일이야기라고 하면서 자꾸만 화장품 후기나 올리고. ㅎㅎㅎㅎ 삘 꽂히는 대로 좀 하는 성향이 짙기에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공. 독일 사는 거 뻥이라고 하실까봐 오랫만에 오리지널 독일 길거리표 쏘세지 사진 올립니다. ㅋㅋㅋㅋ Currywurst mit Pommes 가 이 음식의 이름입죠. 커리쏘세지와 감자튀김. 구지 번역하자면. 오늘 나의 점심 메뉴이기도 했던. ㅎㅎㅎ 친절한 독일 아저씨 두 분이 회사 앞 공터에서 여러가지 종류의 쏘세지를 파는데 난 주로 이 메뉴를 선택하는 편이죠. 마요네즈와 커리쏘스를 듬뿍 뿌려서 말이다. 감자튀김을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맛이 이상할 것 같죠? 저도 첨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젠 약간은 느끼한 맛에 완전 중독되어 버..

오늘 기억에 남는 일들

1. 담주에 있을 한인회 배구시합 연습 나갔다가 좌절... OTL 공을 받을려고 팔을 쭉 뻗었는데 팔에 안 맞고 손에 맞아서 공이 완전 딴데로 팅겨나갈 때. 난 분명 공이 팔에 떨어질거라고 믿었다. 몸과 마음이 서서히 따로 움직이는 것을 절실히 느낄 때 또 한번 좌절. 나이를 먹긴 먹는구나. ㅠㅠ 거기다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동생의 잔소리에 또 한번 좌절. ㅠㅠ 2.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에서도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파는 걸 첨 알았다. 꿀꿀한 맘을 달래고 싶어 이쁜 교회 동생들이랑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맛났다. 쿄쿄쿄쿄- 바로 기분이 좋아졌다. 급방긋~ *^^* 그래, 단순하게 살자. -_-; 3. 랑콤 스킨이 좋다고 한다. 스킨 다 써가는데 랑콤으로 한번 갈아타볼까? ㅎㅎㅎ 4. 몽실이가 너무나..

LUSH 비누

지성복합민감성 피부의 소유자인 나는 항상 뾰루지랑 싸워야 한다. 꼭 하나둘씩 한달에 한번씩 생기곤 한다. 없으면 서운해서 안되나봐. -_-; 그래서 내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천연비누를 다시 쓰게 되었다. 러쉬라고.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 하나는 콜페이스(coal face), 다른 하나는 프레쉬 파마시(fresh pharmacy). 콜페이스는 작은 숯알갱이가 있어서 필링효과도 있다. 콜페이스 비누는 나 같은 경우 클렌징 오일로 화장을 지우고 난 후 사용하는데 뾰루지 예방 및 처방에 좋은 거 같다. 이틀만에 뾰루지가 많이 가라앉고 색도 옅어졌다. 완전 지성일 경우 그리고 여름엔 콜페이스를 매일 사용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매일 사용하는 것보다 이틀에 한번씩이 더 좋을 거 같다. 그런데 난 지금 뾰..

하이델베르그 Heidelberg

지난 주 휴일 날 교회 청년들 몇몇과 함께 울 교회 목사님들이 계신 하이델베르그로 놀러 갔었다. 네커강 옆 잔디밭 공원에서 고기 구워먹고 하이델베르그 성에 올라갔다 왔다. 고기 구워먹을 땐 너무 열중해서 먹었는지 사진이 별로 많지가 않다. ㅎㅎ 그리고 잼나는 사진들이 참 많은데 다들 내 블로그에 얼굴 노출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 내가 참는다. ㅋ 여튼 오랫만에 하이델베르그 놀러가서 잼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제일 기억에 남는 일들: 1. 그날따라 사람들 무지 많아서 과연 기차를 탈 수는 있을까 걱정한 일. 정말 낑겨서 갔다. 몽실이를 안고 있었는데 무거워서 다른 사람한테 넘길 때 움직일 수가 없어서 몽실이를 머리 위로 옮겨야 햇었다. -_- 2. 네커강 옆에 고기 구워먹을 수 있도록 구역이..

미로

난 가끔씩 미친 것 같다. 제 정신이 아니다. 그런데 내가 살기 위해서 미치는거라면 용서가 되는걸까? 남에게 피해를 안 줄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말이다. 내가 미친 짓을 하면 피해를 보는 사람이 한두명은 될거거든. 참으려고 해도 한번씩 그게 내 맘대로 안되거든. 그럴 땐 정말 미친 척 하기?! -_-;;; 어제도 살짝 미칠 뻔 했다. 어쩌면 내가 내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될 때 그게 젤 정상인 내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내가 정상이 되어버리면 겁나는게 너무 많아져버리거든. 아님 미친채 살아가더라도 두려운건 매한가지야. 정상과 비정상이 종이 한장 차이라면 난 하루에도 몇번씩 종이를 세로로 세워놓고 줄타기를 하는거거든. 위태롭지. 그럴 때 한번씩 다른 쪽을 살짝 갔다오면 사는 것 같아...

키키생각 2009.04.30

SI 돼지독감

정말 무섭다. 멕시코시티는 유령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고, 전세계에 무섭게 확장되고 있는 돼지독감. -_-;; 사람이 죽을 정도면 얼마나 고약하고 무서운걸까... 무섭다.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외출 후 손 깨끗히 씻기 플러스 돼지고기 피하기. 쩝. 외출 후 뿐만이 아니라 요즘 손을 의식적으로 하도 자주 씻다 보니 손이 완전 건조해진다. 핸드크림을 잃어버려서. 조만간 하나 빨리 구입해야겠다. 여튼 독일은 아직까지 분위기는 괜챦아요.

억지쟁이, 고집쟁이

난 가끔씩 쓸데없는 고집을 피울 때가 있다. 그 누구의 시비를 가리자는 것도 아니고, 어쩜 단지 내세울 때도 아닌 한 톨의 자존심이 불쑥 올라와서 괜히 그래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내가 어찌 보면 참 한심하고, 혼자서는 궁금해 하면서도 아무 말도 내뱉지 않고 끝까지 고집을 피우고 있다. 지금도. -_-; 왜그러니, 정말...? 이런 내 맘 알면, 그냥 져줘~ -_- 내가 결국 졌다는 거 나 속으로는 이미 인정하고 있으니까. 말 안해도 그 쪽이 이긴거 아니까 그냥 예전처럼~ 내 욕심일까? 그래도 이건 좀 더 아닌 것 같아서 말이야. 그 쪽도 아프쟎아. 몸도 마음도. 난 지금 배가 아프거든. -_- 끝까지 억지 부리는 고집불통인 나.

[록시땅] 아몬드 폼 애플 클렌징 오일

스킨보다 클렌징폼이 떨어져서 내가 쓰는 크림이랑 같은 라인으로 쓰게 되었다. 복합성 피부라서 클렌징 폼이 좋다고 해서 항상 거품 많이 나는 제품으로 사용했었는데 오일은 첨이다. 그런데 아몬드폼애플 라인 자체가 복합성 피부를 위한 라인이고 폼클렌징은 없고 오일밖에 없었기에 한번 시도해 보기로. 펌프를 폭폭 눌러서 쓰는거고, 오일은 투명한 색이며 이번 것 역시 용기가 맘에 든다. ㅋㅋ 오일이라고는 하나 절대 오일리한 느낌은 안 든다. 첨에 손에 펌프질 했을 때 나오는 투명한 오일이 물과 섞으면 저렇게 우유처럼 변한다. (참, 누가 손금 좀 보시는감요? ㅋㅋㅋ) 저걸 얼굴에 고루고루 펴바르고 물로 깨끗히 씻어내면 끝. 화장을 하고 난 후 오일로만은 아직 씻어보지는 않았다. 보통 난 우선 클렌징 크림으로 전체적..

Karfreitag 휴일

오늘은 정말 휴일다운 휴일을 보냈다. 점심 먹고 테라스에 앉아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인터넷도 하고, 음악도 듣고, 수다도 떨고, 과일도 먹고, 그림도 그리고. ㅋㅋㅋㅋ 이렇게 나열하니 한게 무지 많은 것 같군. 우앙~~ 이렇게 하루를 보낸 지도 참 오랫만~ 날도 너무 따뜻하고~ 울집 미니정원. 작지만 그래도 이쁘게 핀 툴립을 보니까 기분도 좋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