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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

아침에 침대에 누워서 꼼지락거릴 때 창밖으로는 파란 하늘이 보였다.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 아이폰으로 일기예보가 흐림인 것을 확인하고는 혹여나 구름이 빨리 와서 저 파란 하늘을 다 가려버릴까봐 괜히 조바심이 날 정도였다니까. 내가 하늘색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하늘 쳐다보면서 떠오르는 이들을 잠시 생각하고선 엉기적엉기적 일어났다. 몽군도 눈 뜨고 날 쳐다봐준다. 상큼하고 귀여운 녀석! ^^ 오늘 날씨는 완전 봄날씨 같았다. 해만 나고 좀 싸늘할 줄 알았는데 바람도 그리 차지 않아서 봄소풍 가고픈 마음이 급상승하더라. 이렇게 겨울도 가는거겠지? 다시 오지 마라. 꽃샘추위 같은거. 그런거 오지 마라! 올 겨울 참 길었던거 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던 2010년. 훌훌 털어버릴건 버리고 꼭 감싸야 할 건 간직..

하루하루 버티기

오늘 입춘이었단다. 입춘에 맞춰서 여기 날씨도 영상으로 돌아왔고 날이 많이 풀린 건 사실이지만 왠 바람이 그렇게 불던지. 머리 막 다 날리고. 이마 다 노출당하고. -_-;; (앞에서 날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더라. 꽤 눈 부셨을텐데. 크헉. ㅋ) 여하튼 이렇게 설날도 지나고 (여긴 그냥 평범한 하루였지만). 주말이다. 꺄! 일 안하는 주말이다. 거의 백수에 가깝지만 그래도 주말이 좋은 건 사실. 토욜은 오랫만에 플룻레슨도 다시 있고. 연습도 했으니 삑사리도 자신있게 내면서 열심히 배워보리라. ^^; 어제 오늘 계속 자기 전에 영화를 봤다. 물론 집에서 보는 홈영화. ㅋㅋ 어제는 미스터 히치를 봤고, 오늘은 샹하이를 봤다. 미스터 히치, 벌써 나온지 몇년이나 됬는데 난 이제서야 봤다. 로맨틱코메..

다시 새살이 돋고

다시 새살이 돋고 몸에 생긴 불치병은 마음으로 다스려야 하고, 마음의 깊은 병은 몸을 다스려서 낫게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이 따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아팠던 상처는 아물고 다시 새살이 돋고 그 지점에서 희망과 힘을 키우는 것, 그게 세상살이인 것 같다. - 김선주의《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중에서 - *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함께 아프고 함께 낫습니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한 것이 가장 좋지만 적어도 둘 중 하나는 늘 잘 다스려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아플 때 몸의 힘으로 견디어 일어나고 몸이 아플 때 마음을 다스려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상처는 아물고 다시 새살이 돋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키키생각 2011.01.31

물 흐르듯이

아주 큰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나누기엔 터무니없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물처럼 살아보려 합니다. 조금은 인생의 흐름에 자연스레 몸을 맡겨보려 합니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일은 구지 내가 찾아서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물이 흘러 흘러 결국 도착할 곳은 넓은 바다였습니다. 나 역시 돌고 돌아 반복되는 방황 속에서 한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많이 익숙한 곳이었습니다. 많이 낯익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흘러 도착한 곳은 이미 가슴 속에 있던 곳이었습니다. 난 날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과 만났습니다. 물 흐르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시 만났습니다. 글.사진. 키키

스치는 인연

난 꼭 쥐고 있어. 우리 사이의 보이지 않는 끈끈한 줄. 그런데... 그거 알아?! 네가 놓아버리면 우린 그저 스치는 인연일 뿐... ::::::::::::::::::::::::::::::::::::::::::::::::::::::::::::::::::::::::::::::::::::::::::::::::::::::::::::::::::::::::::::::: 이 사진엔 빗방울이 보이지만. 오늘 첫눈 온 날이었어요. 올 겨울 지겹도록 볼 눈이지만 첫 눈을 카메라에 이쁘게 담지 못해서 많이 아쉽네요. 처음이란 거... 왠지 설레이고 소중하게 느껴지니까요. 벌써 하루가 다 가버렸으니까. 할 수 없지, 뭐. 타이밍 놓친 내 잘못이지. ㅋㅋㅋ 쩝. 만약 내일까지 눈이 안 녹아 있다면 자고 일어나서 처음 보는 '..

taken by 키키 2010.11.27

몽실이와 키키

귀여운 녀석. 저런 표정을 하고 있을 줄이야~ 곁눈질 하는거 봐~ 어쩜 공포의 곁눈질~ ㅋㅋㅋㅋㅋ 가끔씩은 너무 과한 애정표현에 몽군이 좀 힘들어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크크크크. 그래도 사랑스러운걸 어떡해~~~~~ *^^* 아, 저 요즘 좀 정신없이 지냅니다. ㅠㅠ 바쁜 거 끝나면 다시 사진도 좀 찍고, 글도 좀 쓰고 해야겠죠? 그간의 회포도 좀 풀고 말입니다. 업데이트를 안하니 손님들이 확 줄었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독일은 어제 오늘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붑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저 어제 잠시 날아갈뻔 했습니다. ㅋㅋㅋ 제대로 거짓말이라고요? 네..네... 과장이 좀 심했습죠. 하지만 정말 열쇠뭉치가 날릴 정도였습니다. 순간이었지만. 무서웠다고요. (엄살대마왕!) ㅋㅋ 지금도 바람 소리가 장난 ..

유럽에서 호텔 예약

금방 친구의 SOS에 관해서 급하게 짤막하게 인터넷 주소 하나 남깁니다. 친구들이 여행 다니면서 의외로 숙소땜에 약간 고생을 하는 듯 한데 유럽에서 호텔 예약할 때 최고의 싸이트. 바로 http://www.hrs.com 입니다. 유럽에선 엄청 유명한 싸이트라서 다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모르시는 듯. 전 이 싸이트만 애용하고요. (애용할 일이 많은 건 아니지만) ㅋ 여하튼 그렇습니다. 강추입니다. *^^* 그럼 급하게 빠이.

실없음.

특별출연: 하품하는 몽실군. (사진의 재해석: 졸려 죽겠다, 쏠린다, 웩 등등) 아.. 졸립다. 요즘도 지겹도록 글을 써야 해서 블로그도 업뎃을 못 하고 있었는데 도무지 졸려서 안되겠다. 징징거릴 때를 찾아보니 그래도 이 곳이 있더라. ㅋ 며칠 째 날씨는 참으로 좋고. (한국은 물난리 났다던데) 그야말로 하늘은 높고 나의 다크써클은 커지기만 하는 것 같다. -_-;; 큰 의미있는 포스팅은 아니고 그냥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데로 잠을 쫓아보자는 핑계꺼리로 끄적여본다. 십년 넘게 무사고를 자랑하던 나. 드뎌 사고 쳤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남의 차에 피해를 준 건 아니고 그냥 나 혼자 뻘짓하다 혼자 상처냈다. ㅠㅠ 앞범퍼를 그냥 휘어말아먹으셨다. 그렇게 심하게 휘어진 건 아닌데 언. 젠. 가. 고치긴 고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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