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생각2017.10.21 18:03

평화로운 날들의 연속이다. 

무료할 수 있지만 무료한 느낌은 없이 바쁘게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시간은 정말 잘도잘도 간다. 일상이 무료하지 않는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인 듯 싶다. 

어느 정도 나만의 시간이 있고, 친구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지금이 딱 좋은거다. 

이것만큼 소중한 것도 없으련만 나의 감사는 그저 가볍기 그지없다.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더라도 

내가 간절히 원하는 한가지만 없어도 불평하기가 참 쉬워진다. 모든 것이 다 있더라도 내게 정말 

필요한 한가지가 없다면 불행하다고 생각하기도 참 쉽다. 그 가벼운 감사함에 속지 않으려 한다. 
무거운 감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음 깊숙히 눌리는 그런 묵직한 감사함.

그래서 왠만한 바람에도 거뜬없고 흔들림에 몸을 맡기지만 뿌리는 절대 상하지 않는.

얼마나 무거워야 할까. 
얼마나 무거워야 할까.



-2017.8월 6일의 일기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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