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 많은 신랑 따라 학교에 왔다. 한참을 오피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잠시 바람도 쐴 겸 캠퍼스 산책에 나섰다. 하늘도 예쁘고, 바람도 솔솔 불고 좋으네... 올 여름 여느 때보다 습함이 늦게 오려나 보다. 그나저나 비가 너무 안 내린다. 키키: 한국은 그래도 푸른 잔디를 제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학교인거 같아. 신랑: 나도 여기까지는 처음 걸어보네... 키키: 여기 이쁜데? 담엔 점심 먹고 한바퀴씩 걸어~ 하긴. 나도 학교에 있으면 그냥 오피스에만 있지만. ^^;; 예전에 회사 다닐 때 밥 먹고 아저씨들이랑 공기 안 좋은 고속도로 옆 아파트 단지 한바퀴 돌고 했었는데. ㅋㅋㅋ 이렇게 좋은데 놔두고... 일부러라도 걸어~ 신랑: ㅋㅋㅋ 그래. 키키: 난 학교에 오르막이 너무 많아 땀나서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