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12

몽실이는 가방을 좋아해~

몽실이는 가방을 너무 좋아한다. 카메라 가방을 가끔씩은 베개 삼고, 면가방을 메트리스 삼고, 누나의 핸드백이 바닥에 있다면 손을 올리던 머리를 올리던 엉덩이를 걸치던 꼭 몸의 한 부분을 걸친다. ㅋ 가끔씩 가방에 코를 쳐박고 잘 때도 있고, 깔고 앉을 때도 있다. 여튼 몽실이는 가방을 너무 좋아한다. 누나가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하면 몽실은 꼭 책상 옆에 있는 가방 위에 자리를 잡는다. 더 좋은 몽실군의 널찍한 천자리도 있고 바구니 모양의 침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비좁은 가방위에 올라가 몸을 한껏 웅크리고 앉아 있거나 잔다. ㅋㅋ 물론 밤에 내가 침대에 누우면 그땐 침대 옆에 있는 자기 자리에 가서 자긴 한다만... 몽실아, 가방 그만 찾으면 안되겠니? 누나 가방에서 이제 몽실이 냄새 안 빠질거 같아..

간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

간만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한장 건졌다. 요즘 통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오늘 교회에서 내 똑딱이 카메라로 몽실이를 찍었다. ^___^ 교회 출석률이 나만큼 좋은 몽실군. 첨엔 교회 데리고 갔을 땐 사람들 많고 아이들 많고 하니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더니 이젠 많이 적응한 듯 하다. 저렇게 누워서 예배 시간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있고. (안고 있음 더 조용히 예배를 잘 본다.ㅋ) 너무 사랑스러운 몽실이. 오늘도 도착하자말자 의자에 묶어놨더니만 저렇게 자리잡고 사진 찍는 날 물끄러미 쳐다본다.

taken by 키키 2009.09.07

몽실이랑 놀아주기

가끔 놀아달라고 두 팔을 쭉 내밀어서 내 허벅지에 대고 쭉쭉쭉을 한다. 손톱까지 내밀면서. -_- 그래서 잠시 놀아주면서 동영상을 몇개 찍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짧은거 하나 올려본다. ㅋ 보통 산책할 때 준비~ 땅! 이러면 쏜살같이 뛰어 나가는데 방안에서 하니까 날 덥친다. -_-;;; 몽군~ 너무 귀여워~ 너무너무 사랑해~ 방이 정리가 좀 안됬는데 그건 그냥 못 보신 척~~ 해주세욤. ㅋㅋ

내 사랑 몽군! ㅋ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서 화질이 별로 좋지 않다. 그리고 나 며칠 아팠는데 살이 1,2킬로 빠졌더라. 으흑. 아까운 내 살! 어찌 찌운 살인데. ㅠㅠ 얼굴색이 좀 안 좋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몽군이랑 함께 한 시간도 이제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간다. 이제 몽군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 난 몽군에게 누나고 엄마는 몽군에게도 엄마인데 ㅋ 가끔씩 몽군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내가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간혹 들 때가 있다. 강아지를 어렸을 때부터 키워본 사람은 아마 알테다. 강아지 하는 짓을 가만히 보면 완전 애기같기 때문이다. 오늘도 저녁 때 독일 친구들 만나는데 데리고 나갔는데 친구들이랑 수다 떨 동안 옆에서 잠만 퍼져 자더니 갑자기 일어나서는 내 무릎위에 올라와서 앵긴다. ..

소년이 된 몽실군

우리 몽실군. 오늘 털 깍고, 목욕해서 완전 뽀샤시하다. 목욕하고 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한동안 이리저리 폴짝 뛰어 다니면서 신나게 노는 몽실군. 저 공은 몽실군이 좋아하는 공~ ㅎㅎㅎ 한참 뛰어놀다가 약간 지친 틈을 타 프로필 사진 찍다. ㅋㅋ 누나가 하도 카메라를 자주 들이대니 이젠 제법 포즈도 취해준다. 여전히 귀챦아 하지만 말이다. ㅋ 너무 이뽀~~~

달려라 달려라~~!!!

ㅋㅋㅋㅋ 이 사진은 보기만 해도 웃긴다. 공을 입에 물고 미친듯이 뛰는 몽실이의 모습이 자꾸만 눈 앞에 아른거려서... 몽실이가 좀 더 선명하게 나왔더라면 좋았을 법한 걸음마 나 살려라 수준의 스피드를 몸소 보여주는 몽실이의 사진. ㅋㅋㅋㅋㅋ 저거 찍느라 고생했다지. 발이 안 보여. ㅋㅋㅋ 얼마나 빠른지... ㅎㅎㅎㅎㅎ 아, 웃겨. 이 사진은 우울할 때 꺼내봐야겠다. 흐흐흐흐- 줄 풀어주면 사진에서도 속도감이 충분히 느껴지듯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미친 듯이 뛴다. 아주 가끔씩 너무 흥분한 상태이면 속도가 너무 빨라서 발이 못 따라줘서 혼자 넘어질 때도 있다. -_-;;;; 원을 그리면서 뛸 때도 있고, 일자로 뛸 때도 있고, 곡선을 그리며 뛸 때도 있다. 대단한 스피드다. 너무 좋아라 한다. 물론 도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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