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2.01 키키의 근황 (2)
  2. 2010.04.28 마음의 준비 (3)
  3. 2008.05.07 흘러가는 것 (1)
  4. 2007.04.16 변화가 필요한 순간

1. 어김없이 흐른다. 삶이 흐른다. 나의 생각도 흐르고, 나의 생활도 흐른다. 그리고 11월을 맞이했다. 한순간에 너무나도 많이 바뀐 생활이지만 마치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그 전의 생활과 지금의 생활이 잘 맞물려 있다. 흔적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게 하루하루를 이어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가끔씩 그 빠른 물살에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뜰 때도 있지만 그 것도 아주 잠시일 뿐. 바뀐 속도에 이내 몸을 맡기며 생각을 맡기며 그렇게 시간은 날 감싸 앉은채 난 그 속에서 그렇게 함께 존재하고 있다.  

2. 이번에 한국에서의 많은 일들은 내게 참 새롭다. 새로운 가정, 새로운 직장, 새로운 사람들... 문득문득 독일이 생각나고 그 곳의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풍경들이 그립다. 몽실이와 함께 돌던 동네 한바퀴도 그립다. 

3. 한국의 가을은 참 이쁘다. 단풍색도 참 맑다. 색감이 찬란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4. 신랑이 많이 아프다. 두통이 너무 심한데도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갔다. ㅠㅠ
어떡해 해야지 안 아플지 모르겠다. 병원 가야하나... 너무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된다.

5. 신랑은 이제 괜찮아지고 이제 내가 아프다. 근데 훨씬 더 심하게 아프다. 몇년만에 일케 많이 아팠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첨에 목부터 시작 지금은 코까지 막혀서 숨쉬기조차 힘들다. 그래도 목이 덜 아파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거 같긴 하다. ㅠㅠ 다행 중 다행. 아픈건 너무 싫다. 딴거보다 옆에 사람한테 옮길까봐 더 신경이 쓰인다. 우리... 아프지 말자. 

6. 오늘 (12월9일) 아침에 살짝 눈발이 날렸다. 첫눈이다. 저녁때 눈이 계속 오면 2007년 1월 19일 우리가 두번째로 만났던 곳, 명동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그 때도 첫눈이 내렸지. 저녁때. 헤어질 무렵에. 점심 때 나가보니 이내 그쳐 더 안 올 모양이다. 첫눈 오는 날은 신랑 손 꼭 붙잡고 명동거리를 걷고 싶었는데. ^^ 기회는 곧 또 오겠지. 이제 본격적인 겨울인데~

7.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주 1:1 무료체험까지 챙겨 받았다. 이런게 아줌마 정신?!
처음 해보는 필라테스. 요가는 위핏 가지고 집에서 꽤 꾸준히 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필라테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때마침 울 집에서 가까운 곳에
새로 생긴 곳이 있어서 시설도 깨끗하고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다. 우선 한달만 해보기로
했다. 결혼하고 살이 3킬로나 찌는 바람에... -_- 남이 들으면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살 정말 찌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다. 한 곳에 집중적으로 찌다뉘!!! 이건 아니잖아. ㅠㅠ
꾸준히 운동해서 살이 고루고루 퍼지게 만들 것이다. 불끈! ㅋㅋㅋ


1번은 원래 '글이 담긴 풍경'에 올리려 했으나 글도 글이지만 제가 요즘 너무 사진을 안 찍어서리... -_-
2번은 자주 드는 생각 중 하나.
3번은 가을에 스쳐지나가는 생각 한 줄.
4-5번 이후 다행히 크게 아팠던 적이 없었다. 건강이 최고!
6번은 어제 눈이 엄청 왔었다지. 그 때 우린 고속도로에 있었고... 명동 갔었으면 자빠지고 난리 났을 듯. -_-
올리고 보니 7번만 최근 근황인듯. -_-;; 노트에서 몇개만 추려 올려보았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너무 추운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요!!!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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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늘~

    오랫만~! 아프다는 것만 빼고 모두 ㅊㅋㅊㅋ 심지어 부분 집중 영양소 축적 현상 역시 ㅊㅋㅊㅋ ㅎ
    잘~ 사는지 가끔 들러 보기만 하다 모처럼 글 남긴다. 매일 추운날씨 (벌써 앓고 있을)감기지만
    재차 조심하시공~ 늘~ 행복한 날들 되길 바란다~!

    2012.02.02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팠던건 십일월이었고 지금은 괜찮아! 한국 넘 춥다. 오랜만에 네 댓글을 보니 반갑구나. 건강하고. 별 일 없지?! 나 요즘 페북을 더 많이 해서. 근데 블로그 다시 살려보려고.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지?! ㅋㅋㅋ

      2012.02.03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키키생각2010.04.28 19:06


마음이란 때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놀라고, 웃고, 울고, 슬퍼하니까...

그냥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내 마음이니까...

머리가 속이려고 해도 내 마음만은 솔직하니까...



그래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겠죠.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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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약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속일 수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준비 같은건 하지 않겠죠.
    그렇지 못하기에 원래 우린 불완전 한거니까, 준비도 필요한거겠죠 ^^

    2010.05.01 0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고국엘 다녀가 맞는 봄으로 인해 분명 향수병인게야.^^*
    힘내세요. 마음 먹은 만큼 견딜 수 있을 겁니다. 아자!

    2010.05.03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종

    향수병을 극복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는, 쇼팽처럼 고향의 흙을 한 줌 퍼서 병에 담았다가, 고향이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는 거야. 혹시 근처에 예쁜 천주교 신자들 있으면 연락도 좀 해주고.. (농담) 4월에 관악산에 눈내렸대..

    2010.05.03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키키생각2008.05.07 23:53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졌다. 

글...
 
오래된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에 푹 빠지며 공상에 잠기듯

멍하니 머리속에서 어지럽게 떠돌아 다니는 것들을

한 곳으로 모아 꿀꺽 삼켜버리고 싶은 것처럼

잊혀지길 원한다면 글이 쓰고 싶어 지지 않아야 할 텐데

글이 쓰고 싶은거다.

남기고 싶은 건 아닌데 나도 모르게 곱씹고 곱씹으며

혼자 되뇌인다. 자꾸만 반복한다.


살아간다는 것이 그런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데로 되는 것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쩌면 없을 때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그 상황에서 난 내가 살아서 도망갈 구멍을 찾으면서

혼자서 여러가지 미래에 대한 추측과 결국은 걱정으로 밖에 연결되지 않는 그런 생각들을

쓰잘데없이 하고 있다.

내가 서 있은 이 곳이 나의 바닥이 아니라면... 그것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시간도 허비하지

않고, 마음에 상처도 받지 않고, 걱정하지도 않고, 정해진 길로만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삶이 또 참 재미있는 것이, 아니면 참 얄미운 것이,

사건들이 터지고, 감정의 변화 속에서 나 자신을 찾아가고, 내가 갈 길을 찾아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감지하게 되면 둘러서 가고,

가파르고 위험한 길이면 천천히 가고 넓은 길이면 편하게도 갔다가,

좁은 길이면 불편하더라도 앞만 보고 가는 것이다.

내가 지금 가는 길은 어떤 길일까...?

모르겠다면...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 않을까?  그래서 얄밉다는 거지.

지나지 않고는 모르거든. 후회를 하든 후회를 안 하든 지나지 않고는 모르거든.

피식.



봄바람이 분다. 햇살이 제법 따뜻하다.

설레이는 봄날에 난 이런 글을 쓰고 있다. 길타령이나 하면서.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이네 아니네 하면서.

결국은 나의 생활이 나의 길인데 말이다.


사랑하고 싶다.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을 사랑하고 싶다.

문득문득 다른 생각에 갈림길에 들어섰다고 믿고 싶지가 않다.

고민하고 싶지가 않기 때문이다.

어렵네, 이거.

오늘 글 끝없이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걸 보고 생각이 생각을 문다고 하는 거구나.

정말 그러네. 한 문장 쓰면 다음 문장이 생각나고 글이 글을 문다. 앙~ -_-;;;


어찌됬든 쓰고 싶은 '글'을 썼다. 물론 내용은 내가 쓰고 싶었던 건 아니다.

쓰다 보니 이런 글이 되고 말았다.

정신없는... 의식의 흐름이라고나 할까...


여튼 이번 주 날씨는 계속 좋다는 거다. -_-;

그래서 좋다는 거다. 좋다고. 좋아, 좋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키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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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은 없더라구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때마다 계획을 수정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죠... 저도 지금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있지만, 이것도 내가 올바른 길을 가기위한 한단계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여기도 날씨가 좋습니다- 여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말이죠-^^

    글 잘보고 가요-^^

    2008.05.09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키키생각2007.04.16 22:14

모든 말과 행동의 시작엔 생각이 있다.

그 생각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결정이 되는데,
난 요즘 그 생각의 한가운데 나사가 빠진 것 같다.
봄을 탄다는 건 핑계에 불구하고 근본적인 나의 생각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
정리를 해보자. 난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음에도 불구하고 힘들다는 핑계로 자꾸만
쉬려고 하고 있다. 시간은 내게 끊임없이 나아갈 것을 요구하는데
난 그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잠시만, 잠시만 이러면서...
답답하다.
내 생각이 좀 더 확실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생각이 게으르면 나의 행동도 게을러 지고,
그에 따른 결과도 역시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게으른 것 역시 죄 중의 하나이고.
난 스스로 내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조차 요즘은 반신반의한다.
좀 더 부지런해지자.
좀 더 확실한 생각을 가지자.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자.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생각을 가지자.
성공이 내 삶의 목표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내 스스로가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한 건 정말인지 용납할 수가 없다.
내 양심이 무뎌져 가는 것 역시 난 두고 볼 수가 없다. 자기 합리화만 하는 나의 생각을
더이상 지켜 볼 수 없다.

훌훌 털고 일어나자!
아자아자~!!





Posted by 키키 ^^v
TAG 변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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