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독일이야기

[독일이야기]레스토랑에서 팁 주기

키키 ^^v 2009. 8. 13. 08:17

독일에선 꼭 레스토랑이나 서빙이 되는 커피숍에서 계산을 할 때
꼭 팁을 줍니다. 물론 주는 사람 마음이긴 하지만 보통 주는게
일반적입니다. 만약 안 준다면 두고두고 사라질때까지 째려보며
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오래 살겠군요.ㅋ)
안 줄 경우, 우선 당장 표정부터 바뀝니다. 좀 살벌해질 수도 있고요.
안그래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욱더 퉁퉁거릴지도 모릅니다.
어쩜 거스름돈을 내줄 때 거의 던져주다시피 할지도 모르고요.
아니면 괜히 머뭇거릴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끄는거죠.
예를 들어 지갑을 열고 잔돈을 열나게 뒤진다거나. 아님 잔돈이 없다면서
혹 잔돈이 더 있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혹 여행 중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동감하신다면 추천을 꾸욱~ ㅋㅋ 
(한마디로 알아서 빨리 달라는 무언의 압박이죠. ㅋ)
서빙하시는 분들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니 조금의 팁은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미국같은 경우는 계산서에 써서
낸다고 하던데... 독일은 그냥 계산하실 때 팁까지 포함한 가격을 얘기하시면
바로 알아듣고 알아서 거스름돈을 챙겨줄겁니다.
예를 들어 다 합해서 19,5유로가 나왔다고 치면 
50센트 팁을 주고 싶을 경우 20유로라고 말하면서 돈을 주면 됩니다.
다른 말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액수만 잘 말하시면 됩니다.
아, 많이 줄 필요도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많이 주면 1유로,
보통 50센트 정도 줍니다. 액수에 상관없이요.
저 같은 경우는 한번은 써비스가 너무 안 좋고 기분 나쁠
정도로 불친절해서 팁 안 줬던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여튼 독일의 팁문화 이야기였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위의 내용과 관계가 조금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어느 노천카페 사진입니다.
유럽 나오시면 저런 노천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팁 내시라고요. ㅋㅋㅋ
이 사진은 특별히 그 앞 길거리에 빨간 현대 투스카니가 세워져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녀석 참 잘 빠졌더군요. 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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