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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독서라고 말하곤 하니까.
책을 읽는데 있어서도 사실 장르불문하고 닥치는 데로 읽는 편이다. 요즘은
실용서 자기계발서 같은 책을 좀 더 많이 보긴 한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책
장르는 역사소설이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감정을 순화 (위의 책에서 나오는 표현을 빌리자면)
시켜주는 수필집을 좋아한다.
위의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책읽기도 배울 수 있다라는 제목에 궁금증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왕 책을 즐겨 읽고 있으니 제대로 된 책읽기가 있다면 그것을 배워서 읽으면 내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면 내가 읽는 책읽기 방법이 혹 잘못 된 점이 있진 않을까 하는
의문의 해답을 혹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지은이의 책에 대한 관점은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기분 좋게 이 책을 읽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의문을 가졌던 부분에
대한 답 역시 내가 처음에 기대했던 답은 아니었다. 책읽기 역시 개개인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고, 어떤 책읽기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읽으세요. 무조건 이 방법이 맞습니다. 이런 해답을 기대했던 내가 지금 생각해보니 좀
단순무식했던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런 답이 있을리가 없쟎아. -_-;;;;)
여하튼 이 책은 책을 평소에 잘 읽지 않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실천에 옮기기를 힘겨워 하시는데 이 책을 읽고 나면 불안해서라도 책을 한 권 손에 들지 않을까 싶다. ㅋ
이미 책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이 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점은 책에
책쟁이 (책에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들의 인터뷰 내용이 적혀 있기 때문에
자신과 일치하는 생각을 발견하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다양한 연령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의 책읽기.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이 있다면... 고전을 좀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읽고 싶은 책 목록에 몇가지 책이 더 추가되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어떤 내용의 책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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