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2

말이 빠른 우리 아이에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들

아윤이가 이제 곧 두돌이긴 한데 말을 정말 잘 하는 편인 것 같다. 물론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없긴 한데 어린이집 선생님도 그런 말씀하셨고, 우리 부부가 상당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깜짝 놀래킬 때가 참 많다. 돌 지나고 나서 서서히 시작하더니 16개월부터는 가속을 내면서 지금 곧 두 돌인 시점에서 못하는 말이 없을 정도로 말을 잘 한다. 감기에 걸렸다라는 표현을 하거나 역할놀이를 할 때도 표현력이 부쩍 많이 늘었다. 의사놀이를 할 때 “아빠, 어디가 아프세요?” “괜찮아요.” 이런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오가는 것도 가능해졌다. 정확히 뜻을 아는 것 같지는 않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였다는 식의 문장을 구사하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건 오늘, 이제, 이..

키키쌤은 육아중

오늘은 긴 시간 잠자고 있는 사실상 방치되어 있었던 제 블로그를 오랜만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예전엔 나름 감성적인 글도 많이 쓰고 그랬었는데 글 쓰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어쩌면 사실 이 모든 것이 다 핑계이고 그만큼 치열한 고민거리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군요. 그만큼 평탄한 삶을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사실 돌이켜 보면 정말 감사하고 평탄한 삶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제게도 남모를 아픔이 하나쯤은 있었지요. 그런 것이 없다면 사람의 삶이 아니지 않을까요? 지금은 그것마저 해결되어 또다른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고민거리도 없는 인생은 있을 수가 없으니까요. 전 2011년에 결혼을 하고 9년동안 아이가 없이 신랑과 단 둘이 영영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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