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일상탈출 32

Oberwaldhaus 출사 나가다

완연한 봄이 온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은거다~ 꽃무늬 난방에 빨간 바바리를 챙겨입고 혼자 무작정 나왔다. -_-; 이런 날 학교에서 하루 종일 있는다는 건 조금은 슬퍼서. 그러고 보니 프랑크푸르트 Palmengarten도 아직 못 가봤는데... 거기 함 가볼까 하다가 혼자서 거기까지 갈 생각하니 좀 서글프고. 끝내 내가 택한 곳은 바로 시내버스 F버스의 종점인 Oberwaldhaus. 학교에서 15분 정도 타고 가면 호수랑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 오랫만에 출사 나가는거샤~ 움하하하하~ ^^; 막대사탕을 하나 입에 무니까 달콤한 맛에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건지 카메라가 내 친구고, 챙겨가는 책 한권도 내 친구고. ㅋㅋ (나 왕따 아님. -_-) 저 오리가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켁- 똑같은 곳, ..

하슬라 아트 월드! (2.9-10)

이름만큼이나 예쁜 그 곳. 하슬라 아트월드! 하슬라는 강릉을 뜻하는 우리나라 옛말이다. 새삼 느끼는 것인데 우리나라 옛말이 참 예뻤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다시 바꿨으면 좋겠다. 그럼 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도 좋을 거 같고. ^^ 지인의 친절한 소개로 인하여 절친한 동생과 함께 떠난 주말여행. 우리의 코스는 서울-> 정동진-> 하슬라 아트월드-> 참소리 에디슨 박물관-> 서울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참 알차게 보낸 것 같다. 하슬라 아트월드를 짧게 소개하자면 미대교수 부부가 자비로 땅을 사서 그 곳에 자신들의 예술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만든 공원이다. 우린 정동진에서 그 곳까지 걸어갔는데 대략 4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친절하신 슈퍼 아저씨의 말에도 불구하고 우린 정말 얼마 안 걸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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