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스토리/키키의 하루 94

행복 바이러스 푸른 하늘!

요즘 독일 날씨가 완전 이상하다. 막 푸르다! 하늘도 푸르고, 공기는 원래 좋았지만 여튼 봄이 왔나보다. 근데 한달정도는 너무 일찍 찾아온 봄 때문에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전 세계가 다 이상기온이라지. 그래도 맘 속에선 나비와 꽃가루들이 (난 알레르기가 없기에) 마구마구 날라다닌다. 샤방샤방하게~ ㅋㅋ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 드디어 왔구나. 봄이 오면 봄이 오면... 하고 스스로에게 많은 약속을 한 거 같은데 지금은 하나도 생각 안난다. (애써 외면중인지도. ㅋ) 여튼 푸른 하늘을 보면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봄이 온 것 같아서 오늘 첨으로 치마를 꺼내 입었다. 나 원래 추우면 절대 치마 안 입는다. 아무리 이뻐보이고 싶더라도 추운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기에. ㅋㅋㅋ 좀 더 따뜻해져서 빨리 내가 좋..

올리집에서

지난 토욜, 콘스탄츠에서 사는 친구가 저녁 초대를 해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세가지 샐러드 종류와 와인, 디져트까지. 쵸코푸딩 컵 모서리에 오렌지 조각까지 껴주는 센스~ 짜슥- 나름 신경 많이 썼더군. ㅋㅋㅋ 내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친구를 많이 사귄 건 아니지만 학부때 늘 같이 다니면서 과제하고 공부하던 친구들은 아직까지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 되었다. 석사과정 들어오면서 서로 붙어다닐 일이 줄어들었기에 예전 그 때가 가끔씩은 그리워지곤 한다. ㅋ 대학 친구중에 고등학교때부터 같은 학교를 다닌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만큼 독일 친구들중에 나랑 가까운 친구도 없을 듯 하다. 가깝다는게 항상 서로 보고, 만나고 그래서 가까운게 아니라, 정말 얘기가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이다. 한국에 있는 내 베스트처럼 정말..

채희와 함께~ ^^

주일날 교회에서 채희랑 함께 찍은 사진. ^^ 채희... 이름처럼 이쁘고 귀여운 아가. 근데 생긴거랑은 다르게 가끔씩 아주 활발한 행동을 하곤 한다. 그리고 찬양 부를 때 누구보다 더 큰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채희땜에 절로 웃게 된다. 주은이도 그렇지만 역시 여자아이들이 이쁜 짓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나도 이담에 딸은 꼭 낳아야겠다. ㅋㅋㅋ 채희가 웃으면 두 눈이 완전 반달이 되는데 너무너무 귀엽다. 교회 남자들 다 껌뻑 넘어간다. ㅋㅋㅋ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참 좋아했지만 요즘은 아이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더 다양해졌다. ㅇ리ㅏㄴㅇ허ㅣ라ㅗㅓ리ㅏㅓㅣㅇ니ㅏ러앟 (

토요일 주은이와 함께~

어제 오과장님께서 청년부를 집으로 초대하셨다. ^^ 언니가 맛있는 떡볶기와 김밥을 해주시고, 쉴새없이 먹을 것이 계속 나와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왔다. 감사감사~ ^^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우리 이뿌니 주은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한다. 나랑 똑같이 사진 찍히는 것도 좋아해서 절대 귀챦아 하지 않고 요구하는데로 포즈도 취해주고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여준다. ㅋㅋㅋ (내가 보고 배워야함) 얼마나 귀여운지. 요즘 말도 제법 늘어서 더 이쁜 짓을 많이 한다. 두번째 사진은 "주은아, 이쁜 짓~!" 이랬더니 저런 표정과 포즈를 연출하더라. 아, 사진을 찍고 나면 꼭 디스플레이로 보여달라고 하면서 모니터링까지 꼼꼼히 하는 주은이. ㅋㅋㅋㅋ 이쁜 것~! 꼬맹이들은 멀 해도 이쁘고, 멀 입어도 이쁘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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