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43

My Room

드디어 이사를 했다. 정말 힘들게 했다. 무리도 좀 했다. 어찌됬든 새 집에서 잘 살아봐야지. -_-; 내가 과연 이 집에서 앞으로 몇 년을 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잘 살아야지. 그리고 감사해야지. 암암. 그럼그럼. 내 방 아직 정리도 안 끝나고. 여전히 박스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일단 약간이라도 정리된 구석만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본다. 지인들이 궁금해들 하시는 것 같아서. ㅋ 저기 상현오빠야가 보내준 키티 가습기도 보인다. ㅋㅋ 이뽀이뽀~

가을을 담다

집 도배하느라 가을이 왔는지 가고 있는지 느끼지도 못하고, 혼자 떠나보는 출사도 못 떠나고, 차 타고 길 지나가다 몇장 건졌다. 차 타고 가면서 찍은거 치고는 굉장히 잘 나온거 같다. 뿌듯뿌듯~ 이렇게 잠시나마 잡아두게 된 2007년의 가을도 이제 지나가나보다. 난 지금 호박죽을 먹고 있다. 맛있군. ㅋㅋ 올해 단풍은 다른 해보다 좀 더 이쁘게 든거 같기도 하다. ^^

taken by 키키 2007.11.05

사진에 관한 명언!

'촛점이 맞지 않은 한 장의 사진은 실수이고, 촛점이 맞지 않은 10장의 사진은 실험이며, 촛점이 맞지 않은 100장의 사진은 스타일이다'. '사진속에는 현실이 있고 이것은 때때로 진짜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다'. - Alfred Stieglitz. '카메라가 시인의 머리와 눈이 되게 하지 않는 한 좋은 사진은 안 나온다'. - Orson Welles. '사진을 찍을 때 사실상 내가 하는 일은 사물에 대한 해답을 찾는 작업이다'. - Wynn Bullock. '나의 최고의 작품들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찍은 것들이고, 그 일은 내가 그 대상과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에 선행된다'. - Sam Abell. '내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바로 내일 찍을 ..

백조의 성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다. 익재오빠가 학회차 오셔서 함께 할 수 있었다. ^^ 백조의 성은 루드비히 2세 왕자가 아버지성보다 더 좋은 성을 만들어 보겠다고 백성들을 생고생 시켜서 만든 휘황찬란한 성이다. 디즈니랜드 가면 있는 성도 이 성을 모델로 한거고. 일년채도 못살고 죽었다고는 하지만. 여튼 약간 광적이었다고 한다. 죽을 때도 어찌 죽었는지 아는 사람들이 없고, 아빠성 옆에 있는 저 호수에서 빠져 죽었다는 설도 있긴 한데. -_-;;; 여튼 미친 왕자 때문에 후세들이 먹고 사는 격. -_- 이 성 보러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온다. 흠. 미쳐야지 업적을 남길 수 있는건가...

Oberwaldhaus 출사 나가다

완연한 봄이 온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은거다~ 꽃무늬 난방에 빨간 바바리를 챙겨입고 혼자 무작정 나왔다. -_-; 이런 날 학교에서 하루 종일 있는다는 건 조금은 슬퍼서. 그러고 보니 프랑크푸르트 Palmengarten도 아직 못 가봤는데... 거기 함 가볼까 하다가 혼자서 거기까지 갈 생각하니 좀 서글프고. 끝내 내가 택한 곳은 바로 시내버스 F버스의 종점인 Oberwaldhaus. 학교에서 15분 정도 타고 가면 호수랑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 오랫만에 출사 나가는거샤~ 움하하하하~ ^^; 막대사탕을 하나 입에 무니까 달콤한 맛에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건지 카메라가 내 친구고, 챙겨가는 책 한권도 내 친구고. ㅋㅋ (나 왕따 아님. -_-) 저 오리가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켁- 똑같은 곳, ..

하슬라 아트 월드! (2.9-10)

이름만큼이나 예쁜 그 곳. 하슬라 아트월드! 하슬라는 강릉을 뜻하는 우리나라 옛말이다. 새삼 느끼는 것인데 우리나라 옛말이 참 예뻤던 것 같다. 지금이라도 다시 바꿨으면 좋겠다. 그럼 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도 좋을 거 같고. ^^ 지인의 친절한 소개로 인하여 절친한 동생과 함께 떠난 주말여행. 우리의 코스는 서울-> 정동진-> 하슬라 아트월드-> 참소리 에디슨 박물관-> 서울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참 알차게 보낸 것 같다. 하슬라 아트월드를 짧게 소개하자면 미대교수 부부가 자비로 땅을 사서 그 곳에 자신들의 예술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 만든 공원이다. 우린 정동진에서 그 곳까지 걸어갔는데 대략 4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친절하신 슈퍼 아저씨의 말에도 불구하고 우린 정말 얼마 안 걸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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