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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완연한 봄이 왔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 하늘에, 따뜻한 봄 바람에 충분히 가슴이 부풀어 오를텐데 어제 오늘 머리가 너무 아프다. 힘도 없고, 갈증만 난다. 근데 물을 계속 벌컥벌컥 마셔도 또 목이 마르고. -_-; 무엇보다도 머리가 아프니까 힘이 자꾸 빠지는 것 같다. 신경성인가... 휴... 지금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올해의 봄맞이는 영 아닌데... 이건 아니쟎아. -_- 딸기 먹자. (난 이런 엔딩이 좋다. ㅋㅋ)

은지 송별회

성경공부 마치고 간단한 선물 증정식과 함께 이제 혼자 멀리 베를린 가서 공부해야 하는 은지를 위한 간단한 송별회가 있었다. 몇 안되는 청년부인데... 많이 아쉽네. 가까운 곳도 아니고 너무 멀리 가니까. 가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공부도 잘 하고. ^^ (늘 그래왔듯이)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청년부에서 계속 기도하마. 은지, 화이팅! ^^ 아 근데 여자 셋 잘 나온 사진 찾기 너무 힘들다. 헥헥- 한 사람 잘 나왔으면 한 사람 눈 감고, 또 다른 한 사람 잘 나왔으면 둘이 흔들리고. -_-;; 아니면 너무 입을 크게 벌리고 웃거나. ㅋ 이 사진은 영실이가 좀 흔들린 듯 하나 해맑은 은지의 웃음을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웠기에. 그리고 뽀샵처리는 내 이마의 개기름땜에 어쩔 수가 없었다. 아놔. ..

아... 멍멍! ㅠㅠ

으허허우어허허 -----------------------! 온 몸이 쑤신다. 엇그제 정말 오랫만에 운동을 하고 왔더니 몸이 완전 난리났다. -_-; 4월 말에 학교축제 때 우리 째즈댄스 그룹이 춤을 추기로 했는데 난 아무래도 빠져야할 것 같다. 한달 넘게 사정상 못 갔고, 아무래도 무리일 듯 싶다. 여튼 연습에는 계속 참여할 것이다. 건강 생각해서 운동은 해야겠기에. 정말 오랫만에 갔었는데 조금 늦게 가는 바람에 워밍도 못하고 바로 댄스 시작. 바닥에 막 뒹굴면서 하는게 있는데 내 몸에 나와 있는 뼈는 다 부딫혀서 막 멍들고. 허리랑, 옆구리랑, 발등에까지 멍이! 멍멍!!! ㅠㅠ 가정폭력을 연상케 하는 내 멍들! -_-;;; 담엔 절대 늦지 말자. ㅠㅠ 최악이다, 정말. ㅠㅠ

Oberwaldhaus 출사 나가다

완연한 봄이 온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은거다~ 꽃무늬 난방에 빨간 바바리를 챙겨입고 혼자 무작정 나왔다. -_-; 이런 날 학교에서 하루 종일 있는다는 건 조금은 슬퍼서. 그러고 보니 프랑크푸르트 Palmengarten도 아직 못 가봤는데... 거기 함 가볼까 하다가 혼자서 거기까지 갈 생각하니 좀 서글프고. 끝내 내가 택한 곳은 바로 시내버스 F버스의 종점인 Oberwaldhaus. 학교에서 15분 정도 타고 가면 호수랑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 오랫만에 출사 나가는거샤~ 움하하하하~ ^^; 막대사탕을 하나 입에 무니까 달콤한 맛에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건지 카메라가 내 친구고, 챙겨가는 책 한권도 내 친구고. ㅋㅋ (나 왕따 아님. -_-) 저 오리가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켁- 똑같은 곳, ..

친구들 만나다

친구들과 함께 Irish Pub에 갔었다. 한 세시간 넘게 이야기만 하다 왔나보다. 위스키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콜라랑 파이애플 쥬스를 마시면서. -_-; 좀 피곤하긴 했지만. 클럽에 가려고 했었는데... 수억년만에. 대학 들어와서 클럽에 가본 적이 없다. 또 친구들이 그런데를 즐겨 가지도 않고. 그런데 이번엔 반응이 영 그리 나쁘진 않았다. 가는건 상관없는데 춤은 안 춘다고. -_- 또 프랑크푸르트에 가야하는데. 다들 삼사십분 운전하고 가는 건 귀챦고. 친구 왈, 학교 근처에 호모 레즈비언 클럽 파티가 있다고. -_-;;; (호모 레즈비언들에 대한 각자의 견해 또 한 삼십분 정도 얘기) 아, 그래서 아까 시내에서 본 호모커플도 그 파티에 가는 중이었남. -_- 우리 동네 클럽은 운동화 신으면 머 못 ..

피아노 악보

오랫만에 집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악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는데 괜챦은 싸이트를 하나 찾았다. ^^ 귀챦게 가입같은 것도 할 필요없고. 피아노 말고도 다른 악기들을 위한 악보도 많고. 미디나 엠피쓰리 파일도 있어서 들어보고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더군. ㅋ 내가 찾던 재즈피아노 악보는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클래식이나 다른 종류는 많 이 있는 것 같네. 주소는 http://www.free-scores.com/index_uk.php3 그럼, 난 또 악보 찾으러~ ㅋㅋㅋ

내 시계 (for summer)

여름에 샤방샤방한 하얀 원피스에 같이 하면 이쁘겠죠? (방안에서 한 손으로 찍다보니 흔들렸넴. -_-) 팔 움직일 때마다 찰랑찰랑 소리도 나요~ㅋ 딸랑딸랑 소리가 안나서 다행이죠. ㅋ 빨리 반팔입을 수 있는 날이 오길. ㅋㅋㅋ 업뎃할 거 없다고 별걸 다 올린다고 하지 마시길. ㅋㅋㅋ 근데 느닷없이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남자들은 이런거 하고 싶어도 못하겠넹. 이뻐 보인다고 다 할 수는 없쟎아요. 크하하하하 -_-;;

독일에도 소개팅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ㅋ

독일에선 소개팅이란 개념의 만남이 없다. 선 같은 것도 없다. 이런 경우는 물론 있다 친구의 친구들을 다 같이 만나서 놀다가 서로 친해지는 경우?! 소개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독일 친구에게 소개팅과 선의 개념을 설명해줬더니 재미있다고 한다. 그리곤 이해가 안된다고도 한다. 간단히 옮겨 쓴다면... 첫번째, 어떻게 "나 애인 없어요. 애인 구해요." 이런 의도로 사람을 만나서 어떻게 그 사람에 대한 진실함을 볼 수 있겠냐는거다. 두번째, 선에 관해서는 내가 같이 살 사람이랑 만나는데 부모님이 뭔 상관이며 또 그렇게 짧은 시간에 동거도 안해보고 어찌 평생 같이 살 사람을 단기간에 골라서 결혼하냐는거다. 여기서 또 느끼는 문화차이, 관점차이. 개인적인 생각을 또 쓰라고 하면 글이 엄청 길어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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