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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내가 참 좋아하는 피아노 콘서트곡이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내가 어릴 때는 비쥬얼을 꽤 중요하게 생각했었는지 라흐마니노프라는 사람이 너무 딱딱하고 무섭게 생겨서 절대로 그 씨디에는 손이 안 갔었는데 아빠가 즐겨들으셨기에 알게 된 곡이다. 러시아에 한번도 안 가봤지만 이 사람 음악을 듣고 있으면 러시아의 풍경과 분위기가 어찌나 잘도 떠오르는지. ㅋㅋ 차갑기도 하고, 웅장하고 그러나 낭만적인 그런 것들이 음악 속에서 느껴진다. 우울함도 언뜻언뜻 느껴지지만 중요한 건 굉장히 로맨틱하다는거다. 한 곡에 인생이 다 담겨있는 것 같다. 가끔은 파란만장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대목도 있고. 행복, 사랑, 슬픔, 우울, 분노... 다 있는거 같다. 이상 키키의 간단한 음악평이었습니다. ^^;

채희와 함께~ ^^

주일날 교회에서 채희랑 함께 찍은 사진. ^^ 채희... 이름처럼 이쁘고 귀여운 아가. 근데 생긴거랑은 다르게 가끔씩 아주 활발한 행동을 하곤 한다. 그리고 찬양 부를 때 누구보다 더 큰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채희땜에 절로 웃게 된다. 주은이도 그렇지만 역시 여자아이들이 이쁜 짓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나도 이담에 딸은 꼭 낳아야겠다. ㅋㅋㅋ 채희가 웃으면 두 눈이 완전 반달이 되는데 너무너무 귀엽다. 교회 남자들 다 껌뻑 넘어간다. ㅋㅋㅋ 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참 좋아했지만 요즘은 아이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더 다양해졌다. ㅇ리ㅏㄴㅇ허ㅣ라ㅗㅓ리ㅏㅓㅣㅇ니ㅏ러앟 (

토요일 주은이와 함께~

어제 오과장님께서 청년부를 집으로 초대하셨다. ^^ 언니가 맛있는 떡볶기와 김밥을 해주시고, 쉴새없이 먹을 것이 계속 나와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왔다. 감사감사~ ^^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우리 이뿌니 주은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한다. 나랑 똑같이 사진 찍히는 것도 좋아해서 절대 귀챦아 하지 않고 요구하는데로 포즈도 취해주고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여준다. ㅋㅋㅋ (내가 보고 배워야함) 얼마나 귀여운지. 요즘 말도 제법 늘어서 더 이쁜 짓을 많이 한다. 두번째 사진은 "주은아, 이쁜 짓~!" 이랬더니 저런 표정과 포즈를 연출하더라. 아, 사진을 찍고 나면 꼭 디스플레이로 보여달라고 하면서 모니터링까지 꼼꼼히 하는 주은이. ㅋㅋㅋㅋ 이쁜 것~! 꼬맹이들은 멀 해도 이쁘고, 멀 입어도 이쁘다. ^___^

깨달아가는 삶

지금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었지만 죽음은 내게 있어서 그저 철학같은 한 단어로써만 존재했던 것 같기도 하다. 죽음을 이야기할 땐 난 죽음 그 자체만을 두고 한없이 무거운 주제에 걸맞지 않는 발언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아직까지 난 잘 모르겠다. 내가 죽음 앞에 서면... 어떤 생각을 하고 또 삶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강하게 생길지... 이번에 난 귀한 경험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과 삶을 마치 종이 한장의 간격으로 오갈때 난 삶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갖게 되었다. 죽음이 나의 현실 속에 가깝게 다가왔을 때 그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무섭고, 훨씬 더 강력한 것이었다. 죽음 앞에선 내가 살면서 놓지 못했던 것을 놓게 되었고, 내가..

키키생각 2007.03.02

요즘 쓰는 화장품

한동안 힘든 일이 있어서 피부가 왈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 이젠 나이탓인지 한번 나빠지면 좀처럼 빨리 돌아오지 않는게 피부더라. -_-; 다행히 요즘 피부가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이유는... 나도 정확히 잘 모르겠다. 직접적인 이유는 화장품을 바꾸어서인 것 같긴 한데... 마침 다 떨어져서 한꺼번에 다 바꾸어서... 그것도 스킨이랑 크림은 슈라멕에서 나온것, 그리고 에센스랑 로션은 SK2. 도데체 어떤 화장품 때문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_-; 슈라멕 화장품은 어찌 알게 되었나 하면... 독일 화장품이긴 한데 난 한국 다녀오기 전까진 잘 몰랐다. 이런게 있는지도. 이모가 부탁하셨기에 수소문 끝에 찾아간 피부관리실에서 살 수 있었다. 어찌 현지인들 보다 한국 사람들이 더 잘 안다. 일명 비비크림...

키키스토리 20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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